카카오페이증권, 순항 중…출범 5개월 만에 170만 계좌 달성

입력 2020-08-10 14:23 수정 2020-08-10 16:30

투자 건수도 지난달 300만 건…“카카오 색깔 살린 MTS 검토 중”

국내 첫 핀테크 증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이 순항하고 있다. 증권계좌 출시 5개월 만에 약 170만 개에 달하는 계좌 개설에 성공하며 핀테크 증권사의 저력을 확인시키고 있다.

10일 카카오페이 등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의 증권 계좌 수는 지난달 말 기준 약 170만 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 증권계좌 개설 서비스는 지난 2월 27일 출시됐다. 당시 카카오페이는 충전식 선불전자지급수단인 카카오페이머니를 증권계좌로 바꾸면 5월 31일까지 최대 연 5% 이자를 매주 지급하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계좌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출시 한 달 만에 계좌 수가 60만 개로 늘더니 5월 말에는 그 2배인 120만 계좌로 불었다. 몇 번의 손가락 터치만으로 계좌 개설이 가능한 점도 주효했다.

‘연 5%’ 프로모션의 바통은 ‘알 모으기’가 이어받았다. 알 모으기는 6~7월 두 달간 카카오페이 결제 시 받는 알 리워드(포인트)를 2배로 제공하고, 이를 미리 지정된 펀드 상품에 투자하게 하는 서비스다. 지난 5월부터는 카카오페이로 결제한 뒤 1000원 미만의 잔돈이 생기면 펀드에 자동 투자되는 ‘동전 모으기’ 서비스도 진행했다.

거래 이후 남거나 생기는 자잘한 금액을 소액 투자로 연결하면서 누적 계좌 수는 170만 개에 달했고, 펀드 투자 건수도 대폭 늘었다. 지난달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한 펀드 투자 건수는 약 300만 건이다. 하루 평균 10만 건으로 알 모으기 서비스 도입 초기보다 2배가량 늘었다.

특히 펀드 투자 건수는 고객의 투자 경험 확대를 확인할 수 있어 카카오페이도 예의주시하는 지표다. 모바일 앱의 선두주자인 카카오 계열답게 이용자의 반복적 투자 등 사용 빈도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확인하는 것이다. 카카오톡처럼 손에 뗄 수 없는 투자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다만 카카오페이증권의 모바일거래서비스(MTS) 출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당초 출범 전 카카오페이증권이 강점을 보일 분야는 위탁매매(브로커리지)가 될 것이란 기대가 컸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톡 기반이기 때문에 금융 경험이 적은 사용자들이 이용할 것을 고려해 간접투자 상품인 펀드를 먼저 오픈했다“며 “MTS는 어떻게 카카오페이증권의 색깔을 살려 차별화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두번째 핀테크 증권사를 준비 중인 토스증권도 출범을 서두르고 있다. 토스증권은 내달 본인가 신청하고 연내 증권사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MTS 서비스를 바로 출시할 계획으로, 펀드 중심인 카카오페이증권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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