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춘천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5명 가운데 경찰관 1명을 포함한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앞 북한강 변에서 실종자 가운데 2명을 발견했다.
이 가운데 1명은 경찰관 이모(55) 경위로 확인됐고, 나머지 1명은 민간 업체 직원 김 모(47) 씨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숨진 채 발견된 두 사람을 장례식장으로 옮겼다.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8명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사고 직후인 낮 1시께 실종자 곽 모(68) 씨는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됐다. 그러나 비슷한 시각, 경기도 가평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발견된 근로자 이 모(68) 씨는 숨진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작업을 통해 환경감시선에 탔던 황 모(57) 씨와 권 모(57) 씨, 춘천시청 이모(32) 주무관을 찾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