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집합제한 해제 2주 만에 수도권 교회 연이어 집단감염

입력 2020-08-0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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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교회 대상 방역조치 강화 명령 검토 중"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뉴시스)

방역당국의 집합제한 명령이 해제되자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감염 추이에 따라 행정명령을 다시 내릴지에 대해 검토 중이다.

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정오 기준 경기 고양 기쁨153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가 15명이라고 밝혔다.

경기 고양 반석교회에서도 5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접촉자 조사 결과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8명이다.

최근 이틀간 고양시에서만 두 곳의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특히 두 곳 모두 예배 후 교인들끼리 식사를 하는 등 감염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쁨교회의 경우 지하 1층에 있는 데다 창문이나 환기 시설이 없어 코로19 확산에 취약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지난달 24일 정부가 교회 소모임 등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해제하고 2주 만에 과거와 똑같은 유형의 집단감염이 발생해 매우 우려가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교회발 집단감염 추이를 지켜본 후 향후 다시 교회를 대상으로 한 집합제한 명령을 다시 내릴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계속 이렇게 유사한 사례들이 계속 지속될 경우에는 예전에 했던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것도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주말부터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지고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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