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 집중호우 피해 긴금 금융지원…"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입력 2020-08-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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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한 긴급 금융 지원에 나섰다. 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유예하고 분할 상환 등을 제공한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역에 관계 없이 폭우 수해를 입은 회원을 대상으로 카드대금의 상환을 늦추고 나눠 갚을 수 있는 청구유예와 분할 상환을 시행한다.

피해 회원에게는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일시 청구한다. 한 번에 갚기가 어려운 경우 6개월까지 나눠서 납부할 수 있다. 피해회원이 연체 중이면 접수 후 6개월까지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상환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중 본인의 잔여한도 내에서 카드 사용이 가능하며, 이자ㆍ연체료ㆍ수수료 등을 감면 받는다.

KB국민카드도 장마철 집중 호우 피해를 입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 청구 유예, 카드 대출 금리 할인 등을 담은 특별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신용카드 결제대금이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된다.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 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가 가능하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이 유예된다.

피해 발생일인 1일 이후 사용한 △할부 △단기카드대출 △장기카드대출은 수수료가 30% 할인된다. 피해일 이후 발생한 결제대금 연체 건의 경우 2020년 10월까지 연체료가 면제된다.

하나카드는 긴급 금융서비스 지원을 통해 최대 6개월까지 신용카드의 이용금액(일시불, 할부, 카드론, 현금서비스)이 청구 유예한다. 연체중인 경우에도 최대 6개월 동안 채권추심을 중단하고 분할상환할 수 있게 된다.

청구 유예기간 할부이자 및 카드대출이자는 청구되지 않으며, 9월 30일까지 신규로 신청한 장기카드대출(카드론)–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자는 30% 인하된다.

현대카드 역시 이번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회원을 대상으로 상환 유예, 연체금 감면, 금리 우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청구되는 이용금액을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하기로 했다. 피해 회원은 6개월 후에 일시 상환하면 된다.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발생한 이자와 연체료 등은 전액 감면된다. 피해 회원이 연체 중이면 6개월 동안 채권추심 활동 역시 중단된다.

금리 우대 지원도 진행된다. 현대카드는 10월 말까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이 신규로 대출 상품을 신청할 경우 금리를 30% 우대해준다. 또,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만기연장이 가능하도록 해 피해 고객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BC카드는 홍수로 피해를 입은 고객 및 가맹점주에게 최대 6개월까지 결제대금 청구를 유예해주는 지원책을 마련했다.

최근 발생된 홍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BC카드 고객 및 가맹점주는 일시불, 할부,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등 8월 또는 9월에 청구될 결제대금에 대해 최대 6개월까지 청구유예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수해를 입은 개인 또는 기업은 지역에 관계 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해당 지역 관공서가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자신이 이용하는 카드사에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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