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美 신규 부양책 합의 기대 등에 상승…다우 0.62%↑

입력 2020-08-0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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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4일(현지시간) 미국의 신규 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 등에 따라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64.07포인트(0.62%) 오른 2만6828.47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1.90포인트(0.36%) 오른 3306.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37포인트(0.35%) 상승한 1만941.17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합의와 관련해 여야의 합의 향방에 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일부 긍정적인 발언이 나온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장중에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가 “미국 행정부와 민주당 지도부가 부양책에 합의한다면, 거기에 일부 반대하는 내용이 있을지라도 그 안을 지지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공화당이 다소 한발 물러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면서 합의 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앞서 척 슈머 민주당 원내 대표 또한 “아직 견해차가 존재한다”면서도 “협상이 옳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은 차츰 진정되고 있는 분위기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약 4만5000명을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5000명을 밑돌았다. 아직도 수만 명 규모의 확진자가 새로 나오는 등 상황이 엄중하기는 하나, 최근의 미국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면 확산세가 상당폭 둔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최근까지 미국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6만 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치고 있었다. 남부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등에서 감염의 증가 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경제 지표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공급관리협회(ISM)-뉴욕에 따르면 지난 7월 뉴욕시의 비즈니스 여건 지수는 전달(39.5)대비 14포인트 상승한 53.5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6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6.2%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4.9% 증가)보다 더 개선된 실적이다.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여전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틱톡의 인수 기한을 다음 달 15일까지로 못 박았다. 그는 “나는 오는 9월 15일경으로 날짜를 정했다”며 “그 때에 미국에서 (틱톡) 사업은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틱톡은 미국 법률을 준수하고 있다”면서 “죄명을 날조해 압박하는 것은 정치적 꼼수다”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선 안 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자업자득의 결과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45% 상승했으며, 기술주는 0.22%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23.76으로, 전 거래일보다 2.1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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