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1조3446억…코로나에도 8년만에 최대실적

입력 2020-07-23 16:23 수정 2020-07-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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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배당 주당 500원…"은행은 제외"

하나금융그룹은 2020년 2분기 6876억 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 3446억 원을 시현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401억 원 증가한 실적이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선제적 충당금 추가 적립에도 불구하고, 2012년 이후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비은행(4079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069원 증가) 및 글로벌(1695억 원, 전년 동기 대비 667억 원 증가) 부문 기여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6%(1401억 원) 증가한 실적이다. 이에 따라 비은행 부분 이익 비중은 2019년 상반기 25%에서 올해 상반기 30.3%로 상승했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 1725억 원(전년 동기 대비 197억 원 증가), 하나캐피탈 841억 원(전년 동기 대비 371억 원 증가), 하나카드 653억 원(전년 동기 대비 316억 원 증가) 등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하며 그룹의 성장세에 기여했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 확보 등을 위해 2분기 중 4322억 원(전분기 대비 3391억 원 증가)의 충당금 등 전입액을 적립했다. 상반기말 기준 충당금 등 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5%(2781억 원) 증가한 5252억 원으로 그룹 전반의 손실흡수 능력이 대폭 강화됐다.

그룹의 상반기 이자이익(2조 8613억 원)과 수수료이익(1조 809억 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3조 9422억 원이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1.62%이다.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9.7%(1903억 원) 감소한 1조 7763억 원이다. 영업이익경비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8%포인트 하락한 43.1%를 나타냈다.

그룹내 자산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20.4%포인트 증가한 126.8%를 기록했다. 그룹의 2분기말 연체율은 0.31%로 전분기말과 동일하고,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2bp 하락한 0.45%를 기록하며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6bp 상승한 9.44%,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와 동일한 0.63%이다.

위험가중자산의 안정적 관리 및 견조한 순이익 시현에 힘입어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28bp 증가한 14.08%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14bp 상승한 12.04%를 기록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당초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 권고가 있었지만 이익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자산 건전성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이사회의 판단이다. 다만 하나금융은 이번 배당에서 하나은행을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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