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부자 베이조스, 하루 만에 재산 15.6조 늘어…일일 기준 역대 최대 증가폭

입력 2020-07-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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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손모빌 등 미국 대기업 시총 능가…전처 매켄지 재산도 46억 달러 증가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5월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블루오리진의 달 착륙선 공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5월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블루오리진의 달 착륙선 공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세계 1위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닷컴 최고경영자(CEO) 재산이 멈출 줄 모르고 증가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이조스 CEO 재산은 이날 아마존 주가 급등에 힘입어 하루 만에 130억 달러(약 15조6000억 원) 늘어났다. 이는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개인의 일일 기준 증가 폭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7.9% 급등한 3196.84달러로 마감해 2018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도 73%로 확대됐다. 아마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쇼핑 성장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믿음에 파격적인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베이조스 재산은 올해 740억 달러나 증가해 현재 1893억 달러에 이른다. 그는 엑손모빌이나 나이키, 맥도날드 시가총액보다 더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강조했다.

전처 매켄지 베이조스도 이날 재산이 46억 달러 증가했다. 그는 현재 세계 13위 부호다.

베이조스 재산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와 제프리스는 이날 아마존 목표주가를 월가 애널리스트들 중 가장 높은 38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날 종가 대비 아마존 주가가 20% 더 오른다는 의미다. 골드만삭스의 종전 목표주가는 3000달러였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아마존은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동안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 가속화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지난 5월 미국의 이커머스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93%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중소기업 전문 컨설팅 업체 컴패리선은 지난 5월 “베이조스 재산이 현재 속도로 늘어난다면 62세가 되는 2026년에 세계 최초로 1조 달러 부자에 등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컴패리선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전처에게 약 380억 달러 상당의 아마존 주식을 넘겼음에도 지난 5년간 재산 증가율이 연평균 3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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