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수돗물에서 유충 나왔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입력 2020-07-2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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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오피스텔서 발견된 유충  (연합뉴스)
▲서울 중구 오피스텔서 발견된 유충 (연합뉴스)

인천 서구에서 처음 발견된 수돗물 내 유충이 경기도 다른 지역으로 서서히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서울시에서도 관련 신고가 접수돼 관계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 중구 한 오피스텔 욕실에서 유충으로 보이는 벌레가 발견된 사안과 관련해 서울시는 이 벌레가 수돗물에서 나왔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보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20일 서울시는 “오전 10시 현재 서울시내에서 수돗물 유충과 관련해 공식 접수된 민원은 1건이라”며 “욕실 바닥에서 유충이 발견된 점으로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이어 “오피스텔 수돗물을 채수해 물속에 깔따구와 같은 유충 및 이물질이 있는지 분석 중”이라며 “결과는 오늘 오후 4시께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인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뒤 서울시는 수돗물 관련 시설에 대해 일제 점검한 결과 유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환경부와 합동으로 16~17일 양일간 6개 정수센터 활성탄지의 활성탄을 채취해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유충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청결한 입상활성탄지의 환경 관리를 위해 추가적으로 △창문 방충망 보완·출입구 벌레 유입 차단을 위한 에어커튼 등 설치 △입상활성탄지 인근 웅덩이를 폐쇄해 벌레 서식 환경을 제거 △ 활성탄지 내외부에 전기트랩을 설치해 벌레 유입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시내 배수지 101개 시설물을 16일 전수 조사한 결과 시설물에는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배수지에서도 출입문, 공기배출구 등을 통한 유입이 없도록 확인하고 관련 조치를 완료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장마 등 우기가 지속되는 만큼 수돗물을 받아서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욕실바닥, 하수구, 배수구 등을 청결하게 관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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