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립보건원장 “파우치 소장 해임, 상상도 못 할 일”

입력 2020-07-2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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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내게 그런 요청 안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일터 복귀와 등교 문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일터 복귀와 등교 문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프랜시스 콜린스 미국 국립보건원장이 19일(현지시간)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의 좌천 및 해임과 관련해 “상상도 못 할 일”이라고 일축했다.

파우치 소장의 상관인 콜린스 원장은 이날 미국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무도 내게 그런 요청을 하지 않았으며, 이는 상상도 못 할 일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들이 나를 파우치 소장의 상관이라고 부르는 게 재미있다”며 “왜냐하면 그의 진짜 상관은 아내 크리스틴 그래디이기 때문이다”고 농담했다.

콜린스 원장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파우치 소장을 해임하라는 지시가 내려오면 이행하지 않을 거냐’는 물음에 “그런 걸 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답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주도하는 파우치 소장은 백악관에 부담이 되는 ‘소신 발언’을 이어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눈 밖에 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파우치 소장과 “훌륭한 관계”라고 거듭 주장하면서도 “그가 누설자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약간 불안조장자이긴 하다”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는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원한다 할지라도 직접 파우치 소장을 해임할 방법은 없다. 파우치 소장은 정무직이 아닌 연방 공무원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직접 해임할 수는 없고, 그의 상관에게 해임을 지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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