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 규모 하루 770만 배럴로 축소 합의...“원유 수요 회복 전망”

입력 2020-07-16 09:25 수정 2020-07-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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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감산 규모 종전보다 200만 배럴 축소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 추이. 15일(현지시간) 종가 배럴당 40.29달러. 출처 파이낸셜타임스(FT)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 추이. 15일(현지시간) 종가 배럴당 40.29달러. 출처 파이낸셜타임스(FT)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10개 주요 산유국 연대체인 OPEC플러스(+)가 감산 규모 축소에 합의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OPEC+는 이날 화상으로 열린 회의에서 글로벌 원유 수요 회복에 따라 감산 규모를 축소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현행 하루 970만 배럴 감산 규모가 8월부터 770만 배럴로 줄어든다.

지난 5월 OPE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원유 수요 감소에 대응해 두 달 간 산유량을 하루 97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감산을 7월까지 한 달 더 연장했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장관은 “감산 할당량을 채우지 못한 일부 산유국이 이를 보충하는 차원에서 감산을 이어갈 예정이어서 실제 8월 감산량은 하루 770만 배럴보다는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OPEC+의 감산 규모 축소는 이전부터 예견돼 왔다. 글로벌 원유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면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가 최악을 벗어났다”면서 “올 하반기 경기회복에 따라 원유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OPEC도 원유 수요가 올해 전년보다 하루 890만 배럴 감소하고 나서 내년에는 하루 70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글로벌 원유 수요 감소와 산유국들의 증산 경쟁으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면서 4월 마이너스대로 추락했던 유가는 산유국 감산 합의 이후 차츰 상승해 6월 말 이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4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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