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원순 '채홍사' 언급에 권영세 "거부감"ㆍ진중권 "선데이서울 후유증"

입력 2020-07-1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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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캡처)
(SNS 캡처)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4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대로 제기된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채홍사'를 언급했다가 정치권의 뭇매를 맞았다.

홍 의원은 전날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성추행의 주범은 자진(自盡)했고 유산이 없다고 해도 방조범들은 엄연히 살아 있고, 사용자인 서울시의 법적 책임이 남아 있는 이상 사자(死者)에 대해서만 공소권이 없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피해자가 한 명만이 아니라는 소문도 무성하고 심지어 채홍사 역할을 한 사람도 있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면서 "이런 말들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검·경은 더욱더 수사를 철저히 하고 야당은 TF(태스크포스)라도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권영세 미래통합당 의원은 14일 오전 페이스북에 홍 의원의 발언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러니 이분의 입당에 거부감이 크다"고 적었다.

권 의원은 "한때 보수정당의 대선주자까지 했던 사람이 단지 떠도는 소문을, 입에 담는 것을 넘어 글로 남기기까지 하다니"라며 "이분의 내심은 오히려 진상규명에 반대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페이스북에서 "이분은 학창 시절에 '선데이서울'(1992년 폐간)을 너무 많이 보셨다. 그 후유증이다. 수준 좀 보라"며 비난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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