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분기 플러스 성장으로 ‘V자 회복’ 전망...신흥시장도 탄력

입력 2020-07-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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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통화지수 추이. 출처 블룸버그통신
▲신흥국 통화지수 추이. 출처 블룸버그통신

2분기 중국 경제가 반등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신흥시장의 경기 회복 전망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세계 주요 기관은 중국 경제가 플러스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2분기 중국 GDP 성장률을 2.2%로 예상했고 UBS증권, 노무라증권도 각각 1.2%, 0.6%로 예상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을 입은 중국 경제는 지난 1분기 사상 최악인 마이너스(-)6.8%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세계 주요국이 여전히 코로나19 여파에 허덕이는 가운데 중국 경제가 플러스 반전을 기록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중국이 코로나19 충격을 이겨내고 ‘V자형 회복’을 이루는 첫 나라가 된다.

최근까지 발표된 여러 경제 지표들도 중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 추세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넉 달째 확장 국면을 이어가면서 경기 회복 신호를 보였다.

이에 골드만삭스도 달러·위안 환율 12개월 전망치를 7위안에서 6.7위안으로 조정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국내 펀더멘털이 견고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성장이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코로나19도 통제되고, 무역 흑자에 주식시장과 금리가 오르고 있다”고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세계 시장에서도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는 최근 중국 증시 폭등 현상의 주된 요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중국의 경기 회복에 힘입어 신흥시장도 회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이에 신흥시장의 달러 대비 통화가치도 상승하는 모습이다. MSCI이머징마켓 통화지수는 50일 이동평균선이 1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했다.

시장에서 단기 이동평균이 장기 이동평균을 상향 돌파하는 경우, 강세 신호로 여겨진다. 예를 들어 50일 이동평균선이 1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고 있다면 이것은 일반적으로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라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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