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사태 핵심 ‘세 명’… 무슨 역할했나

입력 2020-07-12 14: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5000억 원대 환매 중단 사태가 예상되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이하 옵티머스) 핵심 관계자 3명이 구속됐다. 이들은 위조된 서류를 이용해 자금을 모집하고, 이를 마음대로 운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옵티머스 사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은 김 모 대표와 2대 주주인 이 모씨, 그리고 사외이사를 맡았던 윤모 변호사 등 3명이다. 법원은 지난 7일 이들에 대한 구속을 결정했다.

김 대표는 2017년 6월 옵티머스 경영권을 확보한 후, ‘공공기관 채권에 투자한다’며 펀드를 모집한 인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옵티머스로부터 직접 돈을 받아간 대부디키이에이엠씨, 트러스트올, 씨피엔에스, 아트리파라다이스, 라파크 등을 소유하거나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김 대표의 역할은 단순히 투자사 대표를 넘어, 돈이 흘러 들어간 회사에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 구조상 옵티머스에서 2~3개 회사를 거쳐 투자가 집행됐지만, 사실상 본인이 직접 투자한 것처럼 업무를 진행했다는 지적이다.

또한 이 씨는 밀양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옵티머스가 모집한 자금으로 찜질방 등 경영상태가 나쁜 건물에 투자했다. 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선물옵션 등에도 손을 대 수백억 원대의 손실을 내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이 씨가 회수 가능성은 낮지만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곳에 주로 투자했던 것으로 안다”며 “전체적으로는 김 대표가 주도했겠지만, 이 씨가 운용한 금액도 상당액”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변호사는 옵티머스 펀드 관련 예탁원과 수탁사 등에 제출할 서류를 조작해, 마치 우량 채권에 투자한 것처럼 꾸민 혐의를 받고 있다. 윤 변호사의 아내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이외 핵심 관계자로 의심되는 인물은 유모 전 골든브릿지투자증권 투자금융센터장이다. 유 전 센터장은 옵티머스 펀드 판매와 투자사 모집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오늘부터 2차 고유가 지원금 신청 시작, 금액·대상·요일제 신청 방법은?
  • "연 5% IRP도 부족"…달라진 기대수익률 [돈의 질서가 바뀐다 上-②]
  • 단독 '자회사 상장' 소액주주 과반 동의 받는다… 국내 첫 사례 [중복상장 예외허용 기준 ①]
  • [주간수급리포트] ‘삼전닉스’ 던진 외국인, 다 받아낸 개미⋯반도체 수급 대이동
  • 플랫폼·신약 수출 성과 낸 K바이오…1분기 실적 쑥쑥[K바이오, 승승장구①]
  • 단독 한울5호기 정비 부실 논란…한수원, 협력사 퇴출 수준 중징계 추진
  • 코스피 8000 터치 후 조정 국면…반도체 다음 ‘실적 우량주’ 순환매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5.18 12: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496,000
    • -1.6%
    • 이더리움
    • 3,153,000
    • -3.07%
    • 비트코인 캐시
    • 575,000
    • -7.11%
    • 리플
    • 2,072
    • -1.61%
    • 솔라나
    • 126,300
    • -2.17%
    • 에이다
    • 373
    • -1.84%
    • 트론
    • 532
    • +0.76%
    • 스텔라루멘
    • 223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390
    • -3.74%
    • 체인링크
    • 14,160
    • -2.34%
    • 샌드박스
    • 106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