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정의당 의원 “피해자 ‘당신’이 외롭지 않길, 박원순 조문 안할 생각”

입력 2020-07-10 14: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10일 “저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를) 조문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여성을 향해 “당신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비는 사람들의 애도 메시지를 보고 읽습니다. 고인께서 얼마나 훌륭히 살아오셨는지 다시금 확인합니다”라고 적었다.

다만 류 의원은 이어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여성을 향해 “존경하는 사람의 위계에 저항하지 못하고 희롱의 대상이 되어야 했던 당신이, 치료와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는 정신과 상담을 받고서야 비로소 고소를 결심할 수 있었던 당신이, 벌써부터 시작된 ‘2차 가해’와 ‘신상털이’에 가슴팍 꾹꾹 눌러야 겨우 막힌 숨을 쉴 수 있을 당신이 혼자가 아님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네 잘못이 아니야. (It’s not your fault)’, 영화 ‘굿 윌 헌팅’ 속 등장인물 ‘숀’이 주인공 ‘윌’에게 전한 말”이라며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폭로로 다시 회자되었던 이 말을, 닿을지 모르는 공간에서, 볼 수 있을지 모를 당신에게 전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류 의원은 “어제 오늘의 충격에서, ‘나의 경험’을 떠올릴 ‘당신들’의 트라우마도 걱정입니다. 우리 공동체가 수많은 당신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여 2차 피해를 막을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류 의원은 “그러나 모든 죽음은 애석하고, 슬픕니다.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저임금 막판 줄다리기…대학생 희망 알바 시급 '1만1595원' [데이터클립]
  • 태풍 겹친 7월 지각 장마, 언제까지? [이슈크래커]
  • "비 그쳤는데 왜?"⋯KBO 우천취소, 알고 보니 [이슈크래커]
  • 민트코어 벌써 끝?⋯올여름엔 '레몬빛'으로 갑니다 [솔드아웃]
  •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광주 군공항' 확정…250만평 규모
  • 월가, SK하이닉스 ADR 상장에 흥행 예감…“외국기업 역대 최대 IPO 될 것”
  • ‘최대 60조’ 캐나다 잠수함 최후 승부…한화 ‘납기’ vs TKMS ‘나토 결속’
  • "외환시장 24시간 개장부터 시작"⋯한은 '원화 국제화' 청사진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7.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400,000
    • +1.73%
    • 이더리움
    • 2,720,000
    • +1.45%
    • 비트코인 캐시
    • 370,700
    • +0.54%
    • 리플
    • 1,728
    • +0.41%
    • 솔라나
    • 124,000
    • +0.9%
    • 에이다
    • 278
    • -2.46%
    • 트론
    • 494
    • -0.2%
    • 스텔라루멘
    • 30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720
    • -2.95%
    • 체인링크
    • 12,110
    • +0%
    • 샌드박스
    • 76.52
    • -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