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상반기 총매출 7.3조로 2.5% ↑...코로나19 여파 월별 '롤러코스터'

입력 2020-07-10 13:45 수정 2020-07-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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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6월 이마트 실적 기대 이상...3분기 기대치 높이는 실적

올해 상반기 이마트 실적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롤러코스터를 탔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총매출은 7조338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 오른 수치다. 세부적으로 이마트 할인점 매출은 1.6% 줄었지만, 창고형할인점 트레이더스 매출은 20.2% 치솟았다. 전문점 매출도 12.1% 올랐다.

월별로는 코로나19 영향에 등락을 반복했다. 1월엔 설 효과가 반영되며 1조44786억 원의 총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2% 올랐지만 2월에는 전염병 여파가 시작되며 총매출은 3.6% 떨어졌다. 다중집객시설 이용 기피 영향이다. 3월에도 -2.7%를 보이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1월에 선방한 덕분에 1분기 총매출은 3조7867억 원으로 2.3% 올랐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에 들어선 4월엔 저장 목적 소비가 늘며 1조16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2% 반등했다. 특히 할인점 매출은 8352억 원으로 5% 상승했고, 트레이더스 매출은 2223억 원으로 29.7% 치솟으며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 전문점 매출도 14.7% 올랐다. 다만, 기타 사업은 130억 원으로 -26.8% 떨어졌다.

잘나가던 이마트에 찬물을 뿌린 것은 정부의 재난지원금 사용처에 대형마트가 빠지면서다. 5월 중순부터 재난지원금 사용이 시작되자 식자재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 편의점 등으로 고객들이 발걸음을 돌리며 이마트의 5월 총매출은 1조1986억 원으로 0.2% 줄었다.

특히 할인점은 8588억 원의 매출로 -4.7% 주춤하며 직격탄을 맞았다. 트레이더스도 2204억 원으로 지난달 상승폭의 절반 수준인 15.3% 증가에 그쳤다.

다시 6월엔 재난지원금 영향이 소멸되고, 쇼핑 지원금 효과에 반등, 1조1871억 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0.2% 올랐다. 작년 같은달에 비해 공휴일이 3일이나 적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더욱 돋보이는 실적이다.

이마트 측은 30억 원 규모의 ‘쇼핑지원금’ 행사를 진행해 실적 하락을 방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할인점은 8561억 원으로 2.9% 감소한 매출을 거뒀지만, 트레이더스는 2188억 원으로 12% 올랐다. 전문점도 10.2% 상승했다.

6월 매출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3분기 전망 역시 밝아졌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이 2.6% 감소했는데, 휴일 수가 전년 동월대비 3일 적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3%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라며 “6월 이마트 실적은 3분기 기대치를 기대 이상으로 높이는 실적”이라며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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