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강릉시와 모빌리티 서비스 공급 '맞손'…서부시장 도시재생 협력

입력 2020-07-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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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법령 정비 끝나면 '제트' 전동 킥보드 50대 배치…서부시장, 복합 문화 공간으로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김한근 강릉시장, 양진모 현대차 부사장이 8일 강릉시청 청사에서 열린 업무협력 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김한근 강릉시장, 양진모 현대차 부사장이 8일 강릉시청 청사에서 열린 업무협력 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강릉시에 전동 킥보드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 ‘ZET(제트)’를 공급해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지역의 편리한 이동을 돕는다. 강릉 서부시장을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바꾸는 도시재생사업에도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강릉시에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과 고령 인구 대상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강릉시가 모빌리티 안전 관련 법령과 인프라를 정비하고, 도입 시기를 결정하면 전동 킥보드 50대를 배치해 KTX 강릉역과 주요 관광 거점, 서부시장을 연결해 관광객 및 지역 주민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전동 킥보드를 기반으로 하는 현대차그룹의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서비스 ‘ZET(제트)’는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이 없는 단거리를 빠르고 간편하게 이동하게 돕는다.

이와 함께 강릉시 보건소와 함께 고령 인구를 위한 ‘명상 콘텐츠’, ‘치매 예방 콘텐츠’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해 서부시장 인근의 노인 커뮤니티센터에 제공한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강릉 서부시장 지역을 활성화할 도시재생 사업에도 나선다.

도시재생사업이란 마을을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ᆞ재개발과 달리 기존 모습을 유지하면서 낙후된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강릉 서부시장에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침체된 상권을 되살리는 것을 목표로 올해 7월부터 2022년까지 약 3년간 진행된다.

강릉시는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는 하드웨어 중심의 도시재생뉴딜사업 ‘살맛 나는 중앙동’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도시재생을 위한 디자인 정비, 스토리가 담긴 특성화 상품 및 투어 프로그램 개발 등을 맡는다.

강릉시 용강동에 있는 서부시장은 1977년에 개설된 상가형 건물로, 개설된 지 40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화됐다.

시장에는 식당, 의류점, 기름집 등 162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으나 주변에 있는 대형마트와 중앙시장의 영향으로 상권이 점차 축소돼, 현재는 전체 점포의 30% 수준인 약 50여 개만 실질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강릉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부시장을 지역 음식, 지역 상품, 지역 축제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 ‘푸드홀’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푸드홀은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푸드코트와는 달리 해당 지역의 식당, 카페 등을 기반으로 콘서트, 스포츠 경기 관람, 페스티벌 등 음식과 함께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최근 미국, 유럽 등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시장 전반 디자인 정비와 시장 입구 등 시장 상징물(랜드마크) 조성 △강릉 전통 음식, 특산물, 관광 기념품 취급 점포 유치 △서부시장 스토리가 담긴 자체 브랜드 상품 개발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테마 투어 프로그램 개발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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