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84% “지원자 거짓말, 다 보여요”

입력 2020-07-09 08: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사람인)
(사진제공=사람인)

채용 전형에서 경험을 과장하거나 거짓말하는 지원자가 종종 있다. 기업들은 그런 지원자를 파악하고 있다며, 평가에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짚었다.

9일 사람인이 기업ㅇ 927개사를 대상으로 ‘채용 중 지원자의 거짓말’에 대해 조사한 결과, 83.8%가 지원자의 거짓말을 판단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구직자의 거짓말은 채용 시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 지원자의 거짓말을 인지한 경우, 불이익을 준다는 기업이 97.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답변은 2.4%에 불과했다.

실제 이들 기업 중 73.6%은 지원자가 거짓말하는 것으로 판단돼 탈락시킨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의 거짓말이 가장 잘 드러나는 전형으로는 ‘실무면접’(65.5%)이 꼽혔다. 이어 ‘인성면접’(17.2%), ‘서류전형’(14.8%), ‘인적성 검사’(2.4%) 등이다.

면접 진행 중 구직자가 거짓말을 한다고 판단하는 경우는 ‘답변의 근거가 불충분할 때’(46.3%, 복수응답)가 1위에 올랐다. 또한 ‘답변에 일관성이 없을 때’(42.9%), ‘추가 질문에 당황할 때’(32%), ‘대답이 상투적이고 외운 것 같을 때’(29%), ‘목소리가 떨리고 말을 얼버무릴 때’(15.4%), ‘면접관과 눈을 못 마주치고 있을 때’(11.8%) 순이다.

인담자들은 이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보다 구체적으로 추가 질문’(78.6%)을 선택했다. 또, ‘평판조회 등 추후에 확인한다’(18.5%), ‘압박질문으로 반응을 본다’(14.2%), ‘직접 거짓말이 아닌지 물어본다’(5.7%) 등의 방법으로 구직자 답변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자친구 살해' 20대 의대생 전격 구속
  • “지연아 고맙다” 남의 사랑에 환호하고 눈치 봤던 백상예술대상 [해시태그]
  • 전 세계 41개국에 꽂은 ‘K-깃발’…해외서 번 돈 6% 불과 [K-금융, 빛과 그림자 上]
  • 김수현부터 장윤정·박명수까지…부동산 '큰손' 스타들, 성공 사례만 있나? [이슈크래커]
  • 단독 이번엔 ‘갑질캐슬’?…KT와 공사비 갈등 중인 롯데건설, 하도급사에 ‘탄원서 내라’ 지시
  • 단독 다국어 자막 탑재 '스마트글라스'…올 상반기 영화관에 도입
  • "나는 숏폼 중독"…가장 많이 보는 건 유튜브 [데이터클립]
  • 로스트아크, 신규 지역 '인디고 섬' 추가…디아블로 신규직업 출시 外 [게임톡톡]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559,000
    • -2.4%
    • 이더리움
    • 4,141,000
    • -3.61%
    • 비트코인 캐시
    • 631,000
    • -6.17%
    • 리플
    • 732
    • -2.79%
    • 솔라나
    • 199,000
    • -6.84%
    • 에이다
    • 641
    • +1.58%
    • 이오스
    • 1,118
    • -1.24%
    • 트론
    • 173
    • +1.17%
    • 스텔라루멘
    • 151
    • -1.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000
    • -2.92%
    • 체인링크
    • 19,400
    • -3.1%
    • 샌드박스
    • 604
    • -2.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