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학철부어(涸轍鮒魚)/피딩족

입력 2020-07-0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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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로스 페로 명언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하기 직전에 포기한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들은 게임의 마지막 순간에 포기한다.”

미국의 기업인, 정치인. 1992년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그는 18.9%를 득표, 공화당의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의 표를 잠식해 빌 클린턴의 당선에 기여했다. 그는 오늘 생을 마감했다. 1930~2019.

☆ 고사성어 / 학철부어(涸轍鮒魚)

수레바퀴 자국에 괸 물에 있는 붕어라는 말. 곤궁한 처지나 다급한 위기를 비유한다. 가난한 장주(莊周:장자)가 곡식을 빌려 달라고 하자 감하후(監河侯)가 “내 봉읍(封邑)에서 사금을 받아들이려 하는데, 그걸 받아 삼백 금쯤 꾸어 주겠다”고 했다. 장주가 화내며 소개한 붕어와의 대화. “붕어가 ‘어디서 한 말이나 한 되쯤 되는 물을 가져다가 저를 살려주실 수 없겠습니까?’라고 했다. 내가 ‘지금 남쪽 오(吳)와 월(越)나라로 가 서강의 물을 터놓아 너를 맞아가게 하겠다’고 하자 붕어의 대답. ‘저는 단지 한 말이나 한 되쯤 되는 물만 있으면 살 수 있습니다. 건어물 가게 가셔서 저를 찾으십시오’라고 하였다.” 출전 장자(莊子) 외물편(外物篇).

☆ 시사상식 / 피딩족

경제적으로 여유 있고(Financial), 육아를 즐기며(Enjoy), 활동적이고(Energetic), 헌신적인(Devoted) 노인층의 줄임말. 은퇴 후 손주의 육아를 전담하며 높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손주를 위해 아낌없이 돈을 쓰는 특징이 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창피하다

체면이 깎이는 일이나 아니꼬운 일을 당하여 부끄럽다는 뜻의 이 말은 ‘미쳐 날뛸’ 창(猖)에 나눌 피(披)를 쓰는 한자에서 왔다.

☆ 유머 / 고수

느낌이 이상한 아내가 남편 휴대폰을 조사했다. 비밀번호 패턴을 금방 알아낸 아내가 회심의 미소를 날리며 한 말.

“인간아~ 그럼 그렇지. 그 버릇 어디 가냐?”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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