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증시 주도 10종목 시총 100조 늘었다…바이오ㆍ배터리ㆍIT ‘강세’

입력 2020-07-05 09:33 수정 2020-07-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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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바이오, 2차전지, 정보기술(IT) 업종 성장주들의 시가총액이 크게 늘어났다. 반면 제조업과 은행 등 기존 대장주들의 시총은 뒷걸음질 쳤다.

5일 한국거래소 등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 증시에서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 나타났다. 시총이 지난해 말 28조6494억 원에서 지난달 30일 51조2778억 원으로 22조6284억 원(79.0%) 늘었다.

이어 셀트리온 18조623억 원(77.8%), NAVER 13조1207억 원(42.7%), LG화학 12조2125억 원(54.5%), 카카오 10조2527억 원(77.5%) 등은 10조 원대 증가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8조7843억 원), 삼성SDI(8조7675억 원), 엔씨소프트(7조6839억 원), 셀트리온제약(3조1871억 원), 알테오젠(2조8003억 원) 등도 시총 상승 폭이 컸다.

이들은 시장에서 이른바 ‘BBIG’(바이오ㆍ배터리ㆍ인터넷ㆍ게임)로 불리며 최근 증시 상승세를 이끈 대표적인 성장주들이다. 이들 10개 종목의 시총 증가 규모는 107조4997억 원에 달했다.

반면 기업가치가 가장 많이 떨어진 10개 종목의 상반기 시총 하락 규모는 70조 원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시총이 같은 기간 333조1138억 원에서 315조2045억 원으로 17조9093억 원(-5.4%) 감소했다.

신한지주(6조8314억 원), SK하이닉스(6조5520억 원), 현대모비스(6조1480억 원), 삼성생명(5조9600억 원) 등의 시총 감소 폭도 컸다.

이밖에 KB금융(5조6966억 원), POSCO(5조4491억 원), 한국전력(5조3284억 원), 기아차(4조9657억 원), 현대차(4조8717억 원) 등도 시총이 크게 줄었다.

대부분 코스피 시총 상위권에 오랜 기간 머물면서 국내 증시를 대표해온 종목들이다. 이들 10개 종목의 시총 감소 규모는 총 69조7122억 원에 달했다.

시총 상위 기업의 순위도 많이 바뀌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지난해 말 시총 5위, 6위에서 현재 11위, 14위로 내려앉았다. POSCO(9→17위), 신한지주(11→19위), KB금융(12→18위), 기아차(16→21위) 등도 순위가 몇 계단씩 하락했다.

반면 이 기간 카카오(22→8위), 엔씨소프트(25→13위), 삼성SDI(18→7위)는 순위가 10계단 이상씩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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