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들어 3번째 국고채 단순매입, 수급개선+6월 만기도래 롤오버

입력 2020-06-30 18: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달 2일 1.5조 규모..9-5·18-10·16-8·14-5·18-6 다섯종목..필요시 적극매입

(한국은행, 이투데이 추정)
(한국은행, 이투데이 추정)
한국은행이 올들어 세 번째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한다. 수급개선과 함께 6월 만기도래 물량에 대한 롤오버 차원으로 풀이된다.

30일 한은은 다음달 2일 1조5000억원 규모로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입대상 종목은 잔존 3년물부터 10년물까지 총 5종목으로 국고20년 경과물 9-5부터 국고10년 경과물 18-10, 16-8, 14-5와 국고5년 경과물 18-6다.

이는 우선 최근 국고채 발행물량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을 대비한 것이다. 올들어 1·2차 추가경정예산이 집행되고 있는데다, 조만간 35조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경안도 국회를 통과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3차 추경에 따라 추가로 늘어날 국고채 발행물량은 23조8000억원으로 이를 합해 올해 총 발행하는 국고채 물량은 167조7000억원에 달한다.

실제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7월 경쟁입찰을 통한 국고채 발행 계획물량은 13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월별 기준으로는 올 들어 최대치다. 6월 계획물량도 13조4000억원에 달했었다.

지난달 10일 한은이 보유했던 10-3종목이 만기도래한 것도 반영했다. 한은은 10-3 종목을 단순매입을 통해 1조3500억원어치 보유하고 있었다.

한은 관계자는 “단순매입은 단기적으로 금리변동성이 클 때 지표물을 중심으로 하는 시장안정용이 있고, 오늘처럼 비지표물을 (한은에) 팔고 새로운 장기채권 발행시 매입 여력을 도와주는 수급개선 및 RP(환매조건부채권) 매매를 위한 담보채권 확충을 위한 용도가 있다”며 “이번 단순매입은 후자”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주열 총재가 밝혔듯 수급개선이나 금리 변동성이 커질 경우 적극적으로 단순매입을 할 것”이라며 “다만 그 규모도 시장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올들어 3월20일 시장안정용으로, 4월10일 금융회사 채권매수여력 확충용으로 각각 1조5000억원씩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한 바 있다. 현재 한은이 단순매입으로 보유중인 국고채 규모는 17조11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연초 16조3000억원 규모보단 늘어난 수준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02,000
    • +1.05%
    • 이더리움
    • 4,747,000
    • +5.79%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1.32%
    • 리플
    • 749
    • +0.94%
    • 솔라나
    • 204,700
    • +4.33%
    • 에이다
    • 678
    • +3.2%
    • 이오스
    • 1,173
    • -1.84%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66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350
    • +2.45%
    • 체인링크
    • 20,350
    • +0%
    • 샌드박스
    • 661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