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SK건설, 3243억 규모 울산 북항 LNG 플랜트 수주

입력 2020-06-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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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업무 원청으로 공동 수행

▲울산 북항 조감도. (자료 제공=대우건설)
▲울산 북항 조감도. (자료 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이 발주한 '울산 북항 석유제품 및 액화가스 터미널 1단계 액화천연가스(LNG) 패키지 건설공사' 계약을 지난 26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4년 6월까지 울산 북항 내에 21만5000㎘ 용량의 LNG 탱크 1기와 연산 약 100만톤 용량의 기화송출설비를 포함한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SK건설과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구성해 설계부터 구매, 시공, 시운전 등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공동 수행한다. 공사비는 약 3243억 원으로 대우건설과 SK건설의 지분율은 각각 51%, 49%다.

이번 프로젝트 입찰 과정에서 대우건설과 SK건설은 국내 유명 건설사들과 기본설계(FEED) 검증, 기술입찰 평가, 가격입찰 평가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그러나 두 회사의 국내외 동일 공종 수행 경험과 수행 계획 적합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수주가 가능했다고 대우건설 관계자는 전했다.

실제 대우건설은 한국가스공사가 운영하는 인천, 통영, 평택, 삼척 생산기지 등에 LNG 저장설비 22개 호기를 시공한 바 있다. 해외에선 예멘 LNG 저장설비 2기 등을 성공적으로 건설했다. SK건설 역시 보령 LNG 터미널 프로젝트의 설계와 조달,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수행해 오고 있다. 보령 LNG 터미널 1~4호기는 현재 상업운전 중이며, 5∙6호기는 추가 시공 중이다.

건설업계는 향후 국내시장에서 LNG 플랜트 분야의 발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은 LNG 플랜트 분야를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선정하고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국내 신규 LNG 저장시설 건설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유가 하락 등의 악조건에서 이뤄낸 결과"라며 "LNG 플랜트 분야에서 발주처들와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과 SK건설은 해당 부지 내 별도 석유제품 저장시설로 구성된 오일패키지 건설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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