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한-이집트 온라인 비즈니스 포럼' 개최

입력 2020-06-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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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ㆍ의료, 인프라, 환경 등 협력 논의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한-이집트 민간경제협력 채널인 이집트 경제인연합회(Egyptian Businessman's Association)와 공동으로 ‘한-이집트 온라인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양국 간 보건ㆍ의료, 인프라, 환경 분야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집트는 MENA(중동ㆍ북아프리카) 지역 경제 규모가 사우디, 이란, UAE에 이어 네 번째로 크고, 2018년 이후 평균 5% 이상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역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 활력이 넘치고 있다”며 “지난해 7월부터 아프리카 54개국이 참여한 세계 최대 FTA인 AfcFTA가 발효되면서 이집트의 성장에 한층 더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그드 엘 만잘라위 EBA이사회 이사도 인사말에서 “한-이집트 수교 이후 지난 25년간 양국 기업인들은 협업을 통해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한국은 첨단분야 등 여러 산업을 선도하는 만큼, 오늘 자리를 통해서 양국 경제인들이 더 많은 사업의 가능성을 찾아내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측 경협위원장인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은 환영사에서 “코로나로 전 세계가 힘든 시기에 국제적 협력을 강화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며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통해 양국 모두 삶의 질 향상을 이뤄내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준형 LG상사 상무는 “LG상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보건ㆍ의료 제품 조달부터 공급망 관리까지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 결과 새로운 사업영역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이집트와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이집트 보건산업 당국 측에 제안했다.

김정훈 현대로템 상무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발주처인 이집트 터널청과의 신속한 원격 협의 체계 구축,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승인 일정을 단축한 결과 요청 기한 내 카이로 3호선 메트로 초도 차량을 납품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속해서 인프라 협력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주인현 JST 해외사업본부 이사는 “현재 이집트 27개 주정부에서는 폐기물처리 플랜트 생산라인 신설 및 증설 프로젝트를 발주할 계획”이라며 “이집트 내 폐기물의 획기적인 감량을 위해 기술력이 우수한 한국 컨소시엄 기업과 지속해서 협력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정부 측 인사로 참석한 홍진욱 주이집트한국대사는 “이집트 정부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코로나 사태를 비교적 잘 관리하고 있다”며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 가장 뚜렷한 경제성장 전망, 1억 명이 넘는 인구와 채산성이 높아지고 있는 각종 천연자원, 그리고 전략적 요충지라는 이집트의 잠재력을 우리 기업이 활용하기에 지금이 적기”라고 말했다.

하짐 파미 주한이집트대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이집트와 한국은 새로운 도전과제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회 또한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므로 도전과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데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당초 이집트 정상 순방 계기에 한-이집트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연기됐다”며 “이번 행사는 잠시 멈췄던 양국 간 경제협력 과제 논의를 재개하기 위해 온라인 비즈니스 포럼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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