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지방간·아토피' 개선…국산 재래콩 건강효과 '톡톡'

입력 2020-06-24 11: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진청·KIST 공동연구·특허출원…세 가지 기능성 동시 보유 품종 개발

▲SCEL-1 품종과 원흑, 청자3호 비교. (자료제공=농촌진흥청)
▲SCEL-1 품종과 원흑, 청자3호 비교. (자료제공=농촌진흥청)

주름과 지방간, 아토피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국산 재래콩 종자가 개발됐다. 세 가지 기능성을 동시에 가진 재래콩 개발로 국내 종자 산업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농촌진흥청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는 국내 재래콩 종자의 추출물에서 피부주름, 알코올성 지방간, 아토피 피부염 등을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기관은 한국 고유의 콩 핵심집단을 활용해 세 가지 기능성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SCEL-1(에스셀원)' 품종을 개발하고 특허등록과 기술이전을 마쳤다.

콩 핵심집단은 재래콩과 야생콩 등 국내외 유전자원 4300여 점의 유전체를 분석해 816점을 선발, 유전적인 특성을 대표하도록 정리한 것이다.

KIST 천연물연구소는 상용화지원사업으로 초고속생리활성탐색시스템을 이용해 콩 핵심집단 추출물에서 유효성분을 탐색하고 효능을 규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SCEL-1'은 검정색 소립의 쥐눈이콩 계열로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계열 항산화성분(3종)이 일반 쥐눈이콩 대비 최대 20배 높게 함유돼 있다.

먼저 자외선 처리로 피부노화를 유도한 쥐 실험 결과, 'SCEL-1' 추출물 섭취군에서 섭취하지 않은 군에 비해 주름이 17% 감소됐고, 콜라겐 양은 76% 증가했다. 일반 검정콩(청자3호)과 쥐눈이콩(원흑)을 비교했을 때도 'SCEL-1'의 콜라겐 생성 효능이 15∼17%포인트 우수했다.

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도한 쥐 실험의 경우도 'SCEL-1' 추출물을 섭취했을 때 혈중지질이 무처리에 비해 30% 감소됐고, 알코올로 거대화된 지방간 조직의 병변 부위가 에탄올 섭취군에 비해 25% 줄어들었다.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한 쥐에서도 'SCEL-1' 추출물을 도포했을 때 대조군에 비해 약 40% 정도 염증이 감소했다.

이는 지방간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실리마린이나 염증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약물인 덱사메타손과 비슷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써 앞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치료제 원료를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농진청은 기대했다.

두 기관은 공동으로 'SCEL-1' 품종과 기능에 대해 각 3건의 국내와 해외 산업재산권을 출원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국유특허 전용실시권 입찰을 통해 한국인삼공사에 기술이전 했다. 기술이전에 따라 'SCEL-1' 종자는 기술을 전용실시 받은 산업체와 계약된 농가에서만 재배할 수 있으며 일반 농가에는 보급되지 않는다.

김상남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원장은 "SCEL-1 개발을 통해 앞으로 콩을 비롯한 식량작물의 기능성 자원 개발 연구를 더욱 확대하고 부가가치 증진과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립니다]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 개최합니다
  • 서울 전셋값 12년 7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 학교에서 월드컵 보면 안되나요? [해시태그]
  • JTBC 등 중앙그룹 5개사 회생신청, 회생2부 배당…1~2주 내 대표자 심문
  • 월드컵 무관심이라더니…오전 치킨·피자 배달 '폭증' [데이터클립]
  • 코스피, 종전 합의에 5%대 급등…8500선 회복
  • 현대차부터 BMW·지커까지…막오른 하반기 ‘신차 대전’
  • 호르무즈는 열리지만… ‘K-산업’ 손익계산서 급변 [미·이란 종전]
  • 오늘의 상승종목

  • 06.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422,000
    • +4.11%
    • 이더리움
    • 2,748,000
    • +9.48%
    • 비트코인 캐시
    • 337,800
    • +11.08%
    • 리플
    • 1,917
    • +11.65%
    • 솔라나
    • 112,800
    • +10.59%
    • 에이다
    • 280
    • +11.11%
    • 트론
    • 480
    • -0.21%
    • 스텔라루멘
    • 343
    • +23.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250
    • +7.78%
    • 체인링크
    • 12,700
    • +7.17%
    • 샌드박스
    • 82.55
    • +6.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