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절반 이상 “올 하반기 취업 자신 없다”

입력 2020-06-24 09: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잡코리아)
(사진제공=잡코리아)

국내 고용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취업준비생 58.4%가 올해 하반기 취업할 자신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잡코리아가 구직활동을 하는 신입직 구직자 989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구직자 취업 자신감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58.4%가 ‘올 하반기 취업에 성공할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올 하반기 취업할 자신이 있다’고 답한 신입직 구직자는 41.6%로 집계됐다.

‘하반기 취업에 자신이 없다’고 응답한 신입직 구직자들에게 그 이유를 질문한 결과 부족한 스펙을 꼽은 사람이 63.0%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반기 취업 경쟁이 더 치열할 것 같아서(51.6%), 기업들이 하반기 신입직 채용규모를 줄일 것 같아서(32.4%), 나의 취업 목표가 명확하지 않아서(28.5%), 인턴 등 직무 관련 경험이 부족해서(20.4%) 등이 이어졌다.

반면 취업에 자신 있는 취준생은 ’기업, 직무 등 지원하고자 하는 취업 목표가 분명하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65.0%로 가장 높았다. 또한 지원하는 직무에 적합한 인재임을 잘 어필할 수 있다(41.0%), 마인드컨드롤을 통한 할 수 있다는 나에 대한 믿음(29.0%), 눈높이를 낮춰서 준비하는 전략(23.4%), 직무 관련 다양한 자격증 취득(13.1%), 다양한 면접 방식에 대한 충분한 준비 및 연습(10.2%) 등도 꼽혔다.

한편, 신입직 구직자 10명 중 7명 이상은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면서 높은 ‘취업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41.5%가 ‘하반기 취업준비 스트레스가 높다’고 응답했으며, ‘매우 높다’는 구직자도 30.0%로 10명 중 3명에 달했다.

취업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3.2%)거나 전혀 없다(1.0%)는 구직자는 소수에 그쳤다.

취업 스트레스의 주요 요인으로는 빨리 취업이 돼야 한다는 부담이 36.1%로 가장 많이 꼽혔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취업 목표가 명확한 구직자들의 경우 하반기 취업에 대한 자신감도 높은 경향이 많았다”며 “기업들의 수시채용에 대비해서 미리미리 지원할 기업과 직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언제든 입사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것이 취업성공을 위해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저축은행 20곳 중 11곳 1년 새 자산ㆍ부채 만기 불일치↑…“유동성 대응력 강화해야”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단독 "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기후동행카드' 제동 조례안 발의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00,000
    • -1.22%
    • 이더리움
    • 5,331,000
    • -0.87%
    • 비트코인 캐시
    • 651,500
    • -3.55%
    • 리플
    • 732
    • -0.81%
    • 솔라나
    • 234,100
    • +0.04%
    • 에이다
    • 633
    • -1.86%
    • 이오스
    • 1,121
    • -3.36%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000
    • -1.58%
    • 체인링크
    • 25,660
    • -1.08%
    • 샌드박스
    • 624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