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친환경 소재 폴리케톤으로 건설시장 공략

입력 2020-06-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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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계량기 이어 전력량계 소재로도 출시…적용 범위 확대

효성화학의 친환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케톤이 전력량계 소재로 출시되며 건설시장 공략에 나선다.

효성화학은 전력량계 소재로 폴리케톤을 처음으로 적용,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폴리케톤은 대기오염 물질인 일산화탄소(CO)를 원료로 활용해 만드는 친환경·탄소저감형 고분자 소재로, 효성화학이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산업소재 대비 내충격성, 내화학성, 내마모성 등 물성이 우수해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계측기기 제조업체 ‘그린플로우’와 함께 개발한 이번 제품은 기존 소재 대비 난연성이 우수해 화재에 강하고 외부충격에 견딜 수 있는 강도가 두 배 이상 높아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강점이 있다.

폴리케톤 소재로 전력량계를 1만개 대체할 경우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를 약 1500㎏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효성화학은 폴리케톤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2016년 8월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녹색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효성화학은 이번 제품을 공동 개발한 중소 고객사인 ‘그린플로우’의 판로 개척도 지원하고 있다. 오는 11월부터 효성중공업이 시공하는 주요 건설현장에 폴리케톤이 적용된 전력량계를 공급하기 시작해 추후 다수의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한 판로개척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폴리케톤은 전력량계 소재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 적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삼성계기공업과 함께 수도계량기를 개발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2만3000개를 납품한 바 있다.

폴리케톤을 적용한 수도계량기는 기존 제품 대비 동파에 2.4배 강해 상수도 사업본부로부터 친환경, 고강도 건축자재로 호평을 받았으며, 올해도 10만개 이상 선주문이 들어오는 등 친환경 건축자재로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폴리케톤은 식판, 골프티 등 일상 속 생활용품, 레저용 용품으로도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는 “포케톤은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을 대표하는 핵심 소재로서 건축자재를 비롯한 엔지니어링용 제품, 생활용품, 레저용품 등으로 적용을 확대함으로써 차세대 친환경 소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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