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경남에 수리온 소방 헬기 납품 계약

입력 2020-06-2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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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이어 두 번째…정부기관 헬기 운용확대와 헬기 수출도 기대

▲2018년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납품된 국산 첫 소방헬기 한라매 (사진제공=KAI)
▲2018년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납품된 국산 첫 소방헬기 한라매 (사진제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9일 경상남도 소방안전본부의 ‘다목적 소방헬기 구매사업’에 수리온이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KAI는 2022년 6월까지 소방헬기 1대와 지원장비, 수리부속, 교육훈련 등을 경남 소방본부 119 특수 구조단에 납품한다.

수리온은 2012년 육군 기동헬기(KUH-1)로 개발돼 상륙 기동, 의무후송전용, 경찰, 소방, 산림, 해경 등 총 7개 기종으로 파생돼 군·관 헬기로 성공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수리온은 국내 군·관용헬기 운용을 기반으로 해외 제작사 대비 신속한 기술지원과 원활한 후속지원 능력이 장점으로 알려졌다.

경남도 수리온 소방헬기에는 도서·산간지역에서 안전한 임무 수행을 위한 첨단 항공전자 시스템과 임무 장비들이 장착된다.

산소공급 장치, 심실제동기 등이 포함된 응급의료장비(EMS Kit)를 비롯해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한 외장형 호이스트(Hoist), 비상 신호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탐색구조 방향 탐지기(SAR DF)와 화재진압을 위해 배면물탱크도 장착된다.

수리온 소방헬기 도입은 제주에 이어 경남이 두 번째다. 정부 기관들의 국산헬기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수리온의 해외시장 진출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정부기관이 구매 계약한 국산헬기는 소방헬기 2대를 비롯하여 경찰헬기 8대, 산림헬기 1대, 해경헬기 3대로 총 14대다.

수리온이 경남 소방헬기로 납품되는 2022년에는 국토부로부터 제한형식증명을 획득한다. 이는 소방헬기 입찰 요구도인 구조·구급, 소방 등 특수임무에 관한 헬기 형식을 완비하는 것으로 향후 소방헬기로서 운용이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최근 동남아 16개국 주한대사들을 초청해 수리온 탑승행사를 하는 등 동남아 중심으로 수리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KAI 안현호 사장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제조업에 국산헬기 도입은 큰 힘이 된다”며 “철저한 품질 관리로 경남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완벽한 소방헬기를 제작 납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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