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혼조...다우 0.65%↓

입력 2020-06-1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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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7일(현지시간) 경제 재개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37포인트(0.65%) 하락한 2만6119.6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1.25포인트(0.36%) 내린 3113.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66포인트(0.15%) 오른 9910.53에 각각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2차 유행 우려에 경제 재개로 기대감을 키웠던 산업 분야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중국은 바이러스 신규 감염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베이징시는 각급 학교의 온라인 수업 전환과 일부 지역 폐쇄 등 대응 조치를 강화했다. 중국 내 항공기 운항도 일부 취소했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텍사스와 플로리다, 애리조나, 오클라호마를 포함한 9개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텍사스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 수가 하루 동안 11% 급증했다.

마크 오드 스완글로벌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경제가 단기간에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 급등을 견인했지만 일부 지역에서의 확진자 급증은 이런 낙관론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일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보다 훨씬 큰 폭 증가하면서 경제 회복 기대감이 커진 점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정부가 인프라 투자 등을 포함해 2조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도 증시를 떠받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날 하원 증언에서 지속적인 경기 부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재정 부양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현시점에서 의회 지원은 중요하다”면서 “의회가 너무 빨리 재정 부양에서 물러나는 것은 현명치 않다”고 강조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3.28% 급락했고, 금융주도 1.37% 내렸다. 기술주는 0.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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