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4∼5월 석유수출량 미국 제쳐…7개월만에 1위 탈환"

입력 2020-06-17 20: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석유 수출량 1100만 배럴 육박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의 원유 시설. 사우디아라비아/로이터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의 원유 시설. 사우디아라비아/로이터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4~5월 미국을 제치고 석유수출량 1위를 차지했다.

17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 아랍뉴스는 중동 경제 전문 연구소 MEES의 자료를 인용해 4월 사우디의 하루 평균 원유, 석유제품, 액화가스 포함 석유 수출량이 1100만 배럴에 육박하며 미국의 860만 배럴을 상회했다고 보도했다.

5월에는 양국 모두 수출량이 줄었지만 사우디가 미국보다 수출량이 높았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해 9월 하루 평균 900만 배럴의 석유를 수출하며 당시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의 합의에 따라 석유를 감산하며 수출을 줄인 사우디를 제쳤다. 미국의 석유 수출량 중 원유의 비중은 35% 정도로, OPEC+에 참여하지 않는 미국은 감산 의무가 없다.

MEES는 사우디가 석유 수출량 1위를 7개월만에 탈환한 배경으로 사우디의 ‘유가 전쟁’을 꼽았다. 사우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석유 수요가 감소하자 러시아와 지난 3월 감산을 논의했지만 무산되자 공격적으로 생산량을 늘리며 4월 산유량이 일일 1200만 배럴까지 늘어났다.

사우디의 증산 여파로 국제 유가는 폭락하면서 산유 단가가 높은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이 줄어들고 미국의 석유 수출량도 감소했다.

MEES는 “올해 2분기에도 사우디의 석유 수출량이 미국보다 많아 1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27,000
    • -1.53%
    • 이더리움
    • 4,546,000
    • -2.28%
    • 비트코인 캐시
    • 880,500
    • +3.59%
    • 리플
    • 3,035
    • -1.14%
    • 솔라나
    • 199,200
    • -2.64%
    • 에이다
    • 619
    • -3.28%
    • 트론
    • 434
    • +1.88%
    • 스텔라루멘
    • 359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30
    • -0.78%
    • 체인링크
    • 20,560
    • -1.58%
    • 샌드박스
    • 211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