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에 상승...WTI 3.4%↑

입력 2020-06-17 06: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유가가 16일(현지시간) 글로벌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1.26달러(3.4%) 오른 배럴당 38.3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8월물은 0.94달러(2.37%) 오른 배럴당 40.66달러에 장을 마쳤다.

원유 수요 전망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 전망을 하루 9170만 배럴로 제시했다. 5월 전망치보다 50만 배럴 상향 조정한 것이다.

IEA는 또 4월 중국의 원유 수요가 1년 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고, 5월에는 인도의 원유 수요도 늘어나는 중이라고 밝혔다.

원유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도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IEA는 OPEC+가 하루 940만 배럴 감산하면서 5월 원유 생산량이 하루 1200만 줄었다고 밝혔다. IEA는 OPEC+의 감산 합의 이행률도 5월에 89%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OPEC+는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을 7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미국 산유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7개 주요 셰일오일 지역의 7월 원유 생산이 2년 이내 최저치인 하루 평균 763만 배럴로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 5월 소매판매가 깜짝 증가한 것도 수요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미 상무부는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7.7%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사장 최대 월간 증가 폭이다. 시장 전망치 7.7% 증가를 큰 폭 상회했다.

의류 판매점 판매가 188% 폭증하는 등 미국인들의 소비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 2차 유행 가능성은 유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브조나르 톤하구엔 라이스태드에너지 연구원은 “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확산하면 당초 예상하지 못했던 수요 감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9일부터 즉각 켠다…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싫어하는 이유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3강' LG·KIA·두산, 올스타 브레이크 전 본격 여름 페넌트레이스 달군다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233,000
    • -0.65%
    • 이더리움
    • 5,142,000
    • -1.12%
    • 비트코인 캐시
    • 651,500
    • -1.51%
    • 리플
    • 694
    • -0.43%
    • 솔라나
    • 222,900
    • -0.85%
    • 에이다
    • 612
    • -0.81%
    • 이오스
    • 982
    • -1.21%
    • 트론
    • 164
    • +1.23%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500
    • -1.26%
    • 체인링크
    • 22,330
    • -1.37%
    • 샌드박스
    • 580
    • -0.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