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에이바르 3-1 제압…마르셀루 '무릎 꿇기 세레머니' 선봬

입력 2020-06-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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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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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3개월여 만에 재개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복귀전에서 에이바르를 꺾고 선두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이바르와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승점 59를 쌓은 2위 레알 마드리드는 전날 마요르카를 4-0으로 대파한 1위 바르셀로나(승점 61)와 승점 차를 2로 유지했다. 선두 추격에 불씨를 살린 셈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남은 홈 경기를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기 때문. 마드리드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스타디움에서 에이바르를 상대로 전반에만 3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 4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때린 토니 크루스의 오른발 슛으로 선취 골을 넣은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0분 에덴 아자르의 패스를 받은 세르히오 라모스의 결승 골이 터뜨렸다.

전반 37분에는 골 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아자르의 오른발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뒤 흘러나온 볼을 수비수가 공을 밖으로 걷어냈다. 그러나 이 공은 멀리 가지 못하고 페널티 지역 왼쪽에 있던 레알 마드리드의 왼쪽 풀백 마르셀루 앞으로 향했고 지체 없이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연결해 세 번째 골을 뽑았다.

득점에 성공한 마르셀루는 왼쪽 무릎을 꿇고 오른손을 하늘로 향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에 반대하는 무릎 꿇기 세리머니로 눈길을 끌었다.

전반을 3-0으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5분 에이바르의 페드로 비가스에게 추격 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내고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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