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 잘 나가네…중견 건설사보다 경쟁률 두 배 높아

입력 2020-06-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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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리얼투데이)
(자료 제공=리얼투데이)
1군 건설사끼리 컨소시엄을 이뤄 지은 아파트가 분양 시장에서 힘을 내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달까지 시공능력 평가 11위 이내 건설사끼리 컨소시엄을 이뤄 시공한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27.04대 1이었다. 같은 기간 중견 건설사 시공한 아파트(10.5대 1)보다 청약 경쟁률이 두 배 이상 높다. 1군 건설사와 중견 건설사 간 컨소시엄(19.78대 1)보다도 인기가 좋았다.

올해 분양한 단지 중 가장 청약 신청이 많이 몰린 '매교역 푸르지오 SK 뷰(VIEW)’만 해도 그렇다. 대우건설과 SK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뤄 지은 이 아파트엔 15만6505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1군 건설사 컨소시엄이 분양 시장에서 인기를 거두는 것은 규모의 경제 덕이다. 1군 건설사끼리 컨소시엄을 이뤄 시공권을 수주하는 곳은 대부분 1000가구 이상 대단지여서 생활 인프라나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각 건설사 브랜드 후광을 이중, 삼중으로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1군 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는 매매 시장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함께 시공한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 전용면적 84㎡형은 최근 11억 원까지 실거래가가 올랐다. 전용 84㎡형 평균 분양가(5억4400만 원)보다 두 배 넘게 올랐다.

하반기에도 컨소시엄 단지들이 분양 흥행을 노리고 있다.

이달엔 HDC현대산업개발-GS건설 컨소시엄이 참여한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자이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분당선 매교역과 도보로 20분 거리(1.2㎞)에 있는 데다 수도권 전철 1호선, KTX 등이 지나는 수원역과도 2.4㎞ 떨어져 있다. 3432가구 가운데 216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대림산업-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다음 달 부산 연제구 거제2동 ‘레이카운티’ 2579가구를 분양한다. 걸어서 10분이면 부산 지하철 3호선 종합운동장역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직동 학원가와 홈플러스 아시아드점, 부산의료원, CGV 등이 단지 가까이 있다.

사상 최대 재건축 아파트인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도 ‘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라는 새 이름으로 청약자를 맞는다.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에 참여한다. 총 1만2032가구 가운데 478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올림픽공원과 일자산 공원 등 녹지 공간이 풍부한 게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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