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프론, 비마약성 진통제 식약처 임상1상 IND 승인

입력 2020-06-12 08: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혁신신약개발 전문회사 메디프론디비티가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바르는(국소용) 비마약성 진통제(1% MDR-652gel)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1% MDR-652gel’는 바닐로이드 수용체(TRPV1) 효현제(agonist)를 작용기전으로 하는 바르는 국소용 비마약성 진통제다. 메디프론은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공동 연구를 통해 해당 신약 물질을 확보했으며 일반적인 소염진통제로는 진통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는 당뇨병성 신경통증,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 수술 후 통증, 암성통증 등 다양한 신경병증성 통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임상은 서울성모병원에서 1% MDR-652gel을 경피 단회 및 반복투여 후 안전성과 내약성 및 전신 노출 특성을 평가하기 위해 무작위배정, 위약 대조, 이중 눈가림, 최대 사용량 평가의 방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는 신경병증성 통증과 같은 만성 통증, 수술 후 통증 등 소염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로 효과를 볼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을 다스리기 위한 약물이다. 하지만 중독성이 문제가 되면서 미국 정부는 오피오이드 처방 축소를 권고하고 있고, 오피오이드를 대체할 수 있는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이 필요하다.

미국 연방질병통제센터(CDC)의 보고서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17년까지 약물중독으로 인한 사망자 70만2000명 가운데 68%인 47만 명이 오피오이드 중독과 관련이 있다. 미국인은 하루 평균 115명 오피오이드 중독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동 메디프론 연구소장은 "1% MDR-652gel은 비임상 시험을 통해 강력한 진통 효능과 안전성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경병증성 통증에 적용할 수 있다"며 "만성통증 치료와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한편 BBC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비마약성 진통제 시장 규모는 암, 당뇨 다음으로 세 번째로 규모가 크며 2017년 99억 달러(약 12조 원)에서 2022년 226억 달러(약 27조 원)로 연평균 18% 성장이 예상된다.


대표이사
이상석
이사구성
이사 4명 / 사외이사 1명
최근공시
[2025.12.05] 전환사채(해외전환사채포함)발행후만기전사채취득 (제13회차)
[2025.12.05] 합병등종료보고서(자산양수도)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803,000
    • -2.02%
    • 이더리움
    • 4,610,000
    • -2.14%
    • 비트코인 캐시
    • 852,500
    • -0.81%
    • 리플
    • 3,072
    • -3.09%
    • 솔라나
    • 202,800
    • -3.93%
    • 에이다
    • 636
    • -3.93%
    • 트론
    • 424
    • +0.95%
    • 스텔라루멘
    • 370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40
    • -1.92%
    • 체인링크
    • 20,640
    • -3.37%
    • 샌드박스
    • 215
    • -4.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