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구인건수 505만 건…2014년 이후 최저

입력 2020-06-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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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대비 감소…시장 예상치보다도 낮아

▲미국 퇴직률 추이. 출처 블룸버그
▲미국 퇴직률 추이. 출처 블룸버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미 노동시장을 휩쓴 가운데, 지난 4월 미국의 구인 건수가 2014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이 이날 발표한 고용 동향조사(JOLTs) 보고서에서 4월 구인건수는 505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601만 건) 대비 감소한 것이며 블룸버그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 중앙값(575만 건)보다도 낮은 수치다.

이직을 위한 자발적인 퇴직과 해고를 모두 포함하는 전체 퇴직 건수는 4월 989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달(1464만 건)보다 줄어든 수치다.

코로나19 사태와 연관된 셧다운은 고용주로 하여금 직원 수를 급격하게 줄이도록 만든다. 조사결과는 고용주들이 인력 고용에서 인력 감축으로 얼마나 빨리 돌아섰는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지난주 발표된 5월 미국의 일자리는 예상과 달리 251만 명의 깜짝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내 각 주가 단계적 봉쇄 완화에 돌입하면서, 노동 시장이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음을 암시한다.

4월 해고 수치는 약 770만 명으로 전월(1149만 명)보다는 감소했다. 자발적 퇴직자는 179만 명으로 전달(279만 명) 대비 감소했다. 전체 고용에서 자발적 직업 이탈자를 측정하는 퇴직률은 1.4%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이후 최저치다. 고용시장이 수십 년 만의 호황이었던 연초만 하더라도 퇴직률은 역대 최고 수준에 육박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고용 동향조사(JOLTs) 보고서는 고용 통계보다 1개월 늦은 데이터이기는 하지만, 고용통계에서는 볼 수 없는 상세한 데이터가 포함된다. 4월 취업자 수는 352만 명으로 전달(511만 명)보다 감소했다. 취업률은 사상 최저치인 2.7%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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