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EU·중국에 “미국산 랍스터 관세 안 내리면 보복 관세”

입력 2020-06-0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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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는 자동차 관세·중국은 ‘매우 소중한 무엇’으로 맞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보복관세 카드’를 꺼내 들면서 중국과 유럽연합에(EU) 미국산 랍스터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라고 압박했다. 만약 미국산 랍스터에 대한 관세를 내리지 않는다면 EU에는 자동차 관세로, 중국에는 ‘중국에 매우 소중한 무언가’에 대한 관세로 맞불을 놓는다는 방침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메인주 뱅고어를 방문, 수산업자들과 가진 행사에서 “EU가 관세를 당장 떨어트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들의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려고 한다”며 “이는 상응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매파’로 꼽히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랍스터 킹’이 돼 관련 논의를 책임질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EU가 미국산 랍스터에 대한 관세를 조속히 인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산 랍스터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지 않았을 시 이에 대응해 관세를 부과할 중국산 제품들을 식별하라고 나바로 국장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때릴 중국산 제품에 대해 구체적인 품목을 지칭하지는 않았으나, ‘중국이 판매하는 것 가운데 그들에게 매우 소중한 무언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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