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준비하는 금호석유화학…R&D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입력 2020-06-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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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고무·합성수지 등 주력 사업 경쟁력 높이고 신시장 위한 연구도 활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미증유의 위기 이후 새롭게 재편될 글로벌 경제 역학관계 속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활동을 통해 높은 품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경쟁우위를 이어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사업 기반 위에서 관계 시장의 변화상을 면밀히 관찰해 주력 제품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하고 그룹 내부적으로 사업적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연구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에서 연구원이 제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에서 연구원이 제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그룹)

우선 금호석유화학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합성고무·합성수지 등 주력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라텍스 장갑 등 개인 위생 관련 용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 역시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의료용 라텍스 장갑의 소재로 사용되는 NB라텍스 부문의 성장을 지속할 예정이다.

장갑의 경량화 및 화학적 안정성을 향상할 수 있는 생산공정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구성과 기계적 강도를 향상시켜 장시간의 작업에도 용이한 제품의 연구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타이어용 합성고무 부문에서는 자동차·타이어 등 전방 산업에서의 점진적인 수요 회복에 대비해 타이어의 기계적 강도와 연비를 향상시키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기차에 적용되는 고 기능성 합성고무 제품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합성수지 연구 부문을 통해 단열 성능을 기존 제품보다 한층 끌어올린 새로운 블랙 EPS(발포성 폴리스티렌)제품과 준불연 EPS 패널의 연구를 마치고 올해부터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소재의 경량화와 안전성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자동차 내장재, 가전제품 등을 중심으로 해당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에서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주력 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사업의 기회도 창출할 예정이다.

탄소나노튜브(CNT) 연구 부문은 타이어용 기능성 고무 복합소재, 방열 및 전자파 차폐용 수지 복합소재 등 기존 금호석유화학 주력 제품과의 융·복합 소재를 개발해 사용자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주요 화학계열사들의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올해 김포학운단지를 중심으로 고부가 에폭시(Epoxy) 제품 연구를 강화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가속화 하고 있으며, 페놀·아세톤 등을 비롯한 기초원재료의 추가적인 활용 및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의 소재가 되는 주력 제품인 메틸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MDI)의 색상 등을 개선하고, 고부가 및 친환경 특성을 강화해 품질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자동차 웨더스트립과 케이블 피복 등의 소재로 사용되는 합성고무 EPDM 제품에 차별화된 중합 기술을 적극 적용하여 품질경쟁력 향상 및 스페셜티 제품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기사제공=금호석유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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