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 최다 경신

입력 2020-06-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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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신규 감염자 수 13만4000명 돌파…신흥국 중심 확산 계속될 듯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현황. 출처 미 존스홉킨스대학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현황. 출처 미 존스홉킨스대학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가속하면서, 일일 감염자 수가 최다를 경신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일 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지난 5월 30일 13만4000명을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브라질의 신규 감염자 수는 약 3만3000명을 기록, 미국의 수치(약 2만4000명)를 크게 웃돌았다. 인도에서도 바이러스가 계속 퍼지고 있으며, 신흥국들이 처한 상황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브라질의 사망자 수는 약 2만9000명을 기록해 프랑스를 제치고 전 세계 4번째가 됐다. 연일 1000여 명이 사망하고 있어 이탈리아(약 3만3000명)나 영국(약 3만8000명)을 제치는 것도 시간 문제로 여겨진다. 아울러 감염원이 저소득층이나 지방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의료체제가 한계에 다다른 지역들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를 우선시하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책에 대해서 비교적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왔다. 지난달 31일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지자체의 정령(政令)을 무시하는 것이었다. 정치적 혼란에 따른 사회 분단도 심각한 상황이다. 전날 상파울루에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와 반대하는 시위대가 충돌하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두 시위대를 갈라놓기 위해 개입한 경찰까지 얽히면서 3시간 넘게 혼란이 이어졌고, 곳곳에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여러 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닛케이는 향후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에서는 이날부터 상파울루주 등에서 단계적으로 외출 제한이 완화된다. 감염이 지속 확산하고 있는 인도 역시 확진자가 적게 나온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봉쇄 해제를 단행한다. 경제가 심각하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출 제한 등을 지속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탓으로 해석된다.

한편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한국 시간으로 9시 5분경 615만2160명, 사망자는 37만17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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