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제약사업 양도, 위험분산 효과 감소…재무안정성에는 긍정적”

입력 2020-05-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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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의 제약사업 양도에 대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사업 다각화에 따른 위험분산 효과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재무안정성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9일 나이스신용평가는 한국콜마의 제약사업 양도에 대해 “회사의 신용도에 미치는 종합적인 영향은 중립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27일 제약 CMO 사업부문을 IMM프라이빗에쿼티(PE)에 양도할 계획이라 발표했다. 이번 사업 양도의 주요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 및 그룹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핵심역량 집중화인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는 주주총회와 이의 제기 절차 등을 거쳐 7월 31일 사업 양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약 CMO 사업부문은 전문ㆍ일반의약품의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실험, 허가권 취득, 생산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재윤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회사는 화장품, 의약품, 식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화장품 사업의 본원적인 경기 변동성을 완화시켜 왔다”면서 “이번 제약 CMO 사업 양도의 영향으로 사업 다각화에 따른 위험분산 효과가 감소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어 “해당 부문이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해온 점을 감안하면 매출 및 영업이익 창출력도 감소할 전망”이라면서 “지난해 기준 제약 CMO 사업부문의 이익기여도가 15% 수준인 점 등을 감안할 때 실적 저하 폭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재무안정성 측면에서는 양도대금 약 3363억 원 수령에 따른 순차입금 감소, 매각차익 발생에 따른 자본확충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나신평은 화장품 부문 및 해외 법인의 실적 개선 여부, 의약품 부문 신규 품목의 판매량 확대 추이, 제약 CMO 사업 매각 경과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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