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파크 찾은 구광모 회장 "도전하지 않는 것이 실패"

입력 2020-05-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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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인공지능(AI) 등 미래 준비 논의

구광모<사진> LG그룹 회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출범 2년을 맞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28일 방문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2018년 6월 회장에 취임한 구광모 회장이 첫 번째로 찾았던 사업현장이다.

이 자리에서 그룹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및 인공지능(AI) 추진 전략과 현황, 우수 인재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구광모 회장을 포함해 이삼수 LG사이언스파크 대표, LG사이언스파크에서 DX∙AI∙빅데이터∙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담당하는 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과감하게 도전하지 않는 것이 '실패'라고 볼 수 있다"며 "사이언스파크만의 과감한 도전의 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AI와 같은 혁신 기술을 앞서 준비하라는 당부의 메시지로 풀이된다.

또 그룹 미래 먹거리를 찾아 기회를 선점하는 LG사이언스파크의 역할을 강조하고 개방, 소통, 도전의 문화를 정착시켜 LG의 혁신 문화를 이끌어 달라는 의미다.

LG사이언스파크는 DX∙AI 분야 역량 강화를 지원하며 그룹 차원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중소∙스타트업들과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개방형 혁신'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 LG화학 등은 DX 전담조직을 신설했고, IT 시스템의 90% 이상 클라우드 전환, 업무지원로봇 및 소프트웨어 표준 도입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사이언스파크는 최신 AI 기술을 적용해 기존 방식으로 성과창출이 어려웠던 계열사의 도전과제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AI마스터 100명 육성 등 AI인력을 양성하고 외부전문가 채용 등 우수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LG사이언스파크 내 개방형 연구공간 ‘오픈랩’에는 11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는데, 이들 스타트업은 최장 3년까지 사무실과 연구공간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물성분석기기, 3D프린터 등 첨단 연구 장비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LG 관계자는 "코로나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움츠러들지 말고 LG사이언스파크 본연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며, 미래 준비를 해 나가는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LG사이언스파크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3000평) 부지에 20개 동이 들어서 있고 1만7000여 명이 근무 중인데, 다음 달에는 LG화학의 2개 연구동이 추가로 완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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