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대한항공에 내년 말까지 '2조원 자금확충' 요구

입력 2020-05-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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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A330 여객기 화물 적재작업 모습 (연합뉴스)
▲대한항공 A330 여객기 화물 적재작업 모습 (연합뉴스)

대한항공에 1조2000억 원을 지원한 채권단이 내년 말까지 2조 원 규모의 자금확충을 요구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과 특별 약정을 맺었다. 산은과 수은 앞서 각각 내부위원회를 열고 대한항공 지원 안건을 승인했다.

채권단은 운영자금 2000억 원 대출, 7000억 원 규모 자산유동화증권(ABS) 인수, 영구채 3000억 원 인수 등 총 1조2000억 원 규모다. 산은과 수은의 부담 비율은 6대 4다.

채권단은 지원 조건으로 대한항공에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한 자본 확충을 요구했다. 대한항공은 내년 말까지 유상증자와 자산매각 등으로 총 2조 원을 확보해야 한다.

앞서 대한항공은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왕산마리나 운영사인 왕산레저개발 지분 등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이다.

채권단은 영구채 발행 1년 후부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대한항공 지분 16.37%(1570만6000주)를 가져 2대 주주로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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