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확산에…美증시 상장 中기업들, 자국으로 복귀 준비

입력 2020-05-26 16: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관영 매체 “새 법안, 중국 기업 자극…홍콩 및 중국 증시로 복귀 준비 돌입”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이 자국으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의회가 중국 기업의 자국 내 증시 상장 조건을 강화하는 새로운 법안을 추진하는 등 양국의 갈등이 주식시장에까지 번진 여파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6일 “이번 법안이 미국 증시 상장 기업인 넷이즈나 바이두 같은 거대 첨단 기술 기업을 비롯해 중국 기업들을 자극했다”며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이 홍콩 및 중국 증시로 복귀할 준비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법안이 불러올 여파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바이두는 홍콩 2차 상장을 공식화했으며, 넷이즈와 징둥도 6월 홍콩에서 2차 상장할 예정이라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둥덩신 우한과기대 금융증권학원 원장은 “미국의 새 법안은 악의적으로 중국 기업들을 겨냥하고 있다”며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부터 미국 증시 상장 기업들까지 미국은 공격 대상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둥 원장은 “이러한 현상은 미·중 간 무역전쟁이 점점 더 악화하리라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고정금리 주담대 늘리려"…은행 새 자금조달 수단 나온다[한국형 新커버드본드]①
  • 인도 18곳에 깃발…K-금융, 수출입 넘어 현지화로 판 키운다 [넥스트 인디아 下-②]
  • [AI 코인패밀리 만평] 커피값 또 오르겠네
  • 11월 생산자물가 0.3% 상승...석유·IT 오르고 농산물 내려
  • 캐즘 돌파구 대안으로…전기차 공백 메우기는 ‘한계’ [K배터리, ESS 갈림길]
  • '지방공항은 안 된다'는 편견을 넘다… 김해공항 국제선 1천만 명의 의미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10: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016,000
    • -1.02%
    • 이더리움
    • 4,206,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844,000
    • +3.56%
    • 리플
    • 2,660
    • -4.11%
    • 솔라나
    • 176,000
    • -4.35%
    • 에이다
    • 519
    • -4.6%
    • 트론
    • 415
    • -0.48%
    • 스텔라루멘
    • 307
    • -2.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430
    • -2.86%
    • 체인링크
    • 17,730
    • -2.74%
    • 샌드박스
    • 165
    • -2.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