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탈레반 휴전, 라마단 종료 맞아 사흘간…“적이 공격전까지 공격하지 말라” 지침

입력 2020-05-24 15:08 수정 2020-05-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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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탈레반 휴전 (뉴시스)
▲아프간-탈레반 휴전 (뉴시스)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무장반군조직 탈레반이 사흘간 휴전한다.

아프가니스탄과 탈레반은 이슬람권 최대 명절을 맞아 24일부터 사흘간 휴전한다고 밝혔다.

탈레반 측은 트위터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적군이 행동하지 않는다면 어디서든 적을 향해 공격 작전을 수행하지 말라”라며 “스스로를 방어할 것”이라고 지침을 내렸다.

이에 아프가니스탄의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최고사령관으로서 아프가니스탄 보안군에 3일 휴전을 준수하고 오직 공격당할 때만 방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라고 화답했다.

이는 라마단(이슬람 금식성월) 종료를 축하하는 명절인 이드 알피트르 축제를 기념한 휴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 기간은 3일간 지속한다. 이에 이들의 휴전 역시 3일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탈레반은 1994년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주에서 결성된 무장 이슬람 정치단체로서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아프가니스탄을 지배한 세력이다.

지난 2월 말 미국과 평화 협정을 체결했으나, 포로교환 문제로 3월 초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에 다시 공세를 강화해왔다.

특히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지난달 라마단을 맞아 휴전을 제안했지만, 탈레반은 이를 거부하고 격렬한 무력 충돌을 이어갔고, 이 기간에 최소 146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430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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