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박근혜·이명박, 반성 없는 사면은 국론분열 씨앗… 제2의 전두환 예비하는 길"

입력 2020-05-22 16: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표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표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문희상 국회의장이 언급한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반대 의견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반성 없는 사면은 국민통합이 아닌 국론분열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사면을 받았지만 반성하지 않은 광주 학살의 주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며 "대통령직을 거쳤다는 이유로 사면하면 제2의 전두환, 제2의 박근혜를 예비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법원 심판이 끝나고 국민이 용납할 수준의 사과와 반성이 있고 그에 맞는 행동이 일정 시간 이어진다면 동의하겠다"며 "하지만 지금 사면을 논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사면에서도 금수저와 흙수저로 양극화하고 있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앞서 문 의장은 퇴임 기자회견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상당한 고민도 있어야 한다"며 "사면을 겁내지 않아도 될 시간이 됐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성격상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372,000
    • -1.36%
    • 이더리움
    • 4,543,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0.93%
    • 리플
    • 758
    • -1.17%
    • 솔라나
    • 212,000
    • -3.68%
    • 에이다
    • 681
    • -1.16%
    • 이오스
    • 1,243
    • +2.9%
    • 트론
    • 168
    • +2.44%
    • 스텔라루멘
    • 165
    • -1.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50
    • -3.84%
    • 체인링크
    • 21,170
    • -1.26%
    • 샌드박스
    • 668
    • -2.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