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인도적인 동물 안락사, 정당성 스스로 입증할 것”

입력 2020-05-21 14: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판서 혐의 대부분 부인…변호인 선임 안 해

▲구조 동물을 안락사했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된 동물권 단체 '케어'의 박소연 전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조 동물을 안락사했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된 동물권 단체 '케어'의 박소연 전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조 동물을 안락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동물권 보호단체 '케어'의 박소연 전 대표가 공판에 출석해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다.

박 전 대표는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동물보호법 위반과 절도, 건조물 침입, 업무방해 등 혐의를 부인하고,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의 공소사실은 인정하나 고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재판 전 법정에서 관계자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동물을 이용하고 도살하는 인간 중심 사회에서 도살되는 동물을 최대한 구조하고 그중 10%를 인도적으로 고통 없이 안락사시키는 것이 동물 학대인가"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건강 문제를 이유로 앞선 공판에 불출석한 바 있는 박 전 대표는 "동물 구조 과정에서 큰 사고를 당해 무릎을 다치고 수술받은 뒤 치료 중이라 참석하지 못했다"며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출석하면 의도적으로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선입견을 줄 것 같았다"고 해명했다.

박 전 대표는 변호인 없이 스스로 자신을 변호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변호인들은 최근 모두 사임했다.

검찰은 박 전 대표가 2015~2018년 동물보호소 공간을 확보하고 동물 치료비용을 줄이기 위해 동물 98마리를 안락사시킨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기소했다.

또 말복을 하루 앞둔 2018년 8월 15일 새벽 다른 사람 소유의 사육장 2곳에 무단침입해 개 5마리(시가 130만 원 상당)를 몰래 가져나온 혐의(절도·건조물 침입)도 받는다.

재판부는 다음 달 25일 공판을 열고 고발인 동물 보호 활동가 박희태 씨와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 유영재 씨를 증인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전자도 주주환원 기대감 시장선 100조 이상 관측까지…구체적 규모는 미정
  • 외국인 1.7조 순매수에 삼전닉스 폭주…코스피 5.9% 급등
  • 바오家 네 자매의 다른 시간, 푸바오가 남긴 걱정 [해시태그]
  • '강남3구' 힘 빠졌는데 서울 집값은 더 올랐다
  • 추석 해외여행 어디갈까…일본·베트남·중국 등 근거리 '인기' [데이터클립]
  • 단독 CJ CGV, 美 4D플렉스 법인 나스닥 상장 추진
  • SK하이닉스 노사, 성과급 60% 주식 지급…구성원·주주·사회 함께 성장
  • 용산공원도 국제업무지구도 평행선…김윤덕·오세훈 다음주 다시 만난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8.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148,000
    • +4.91%
    • 이더리움
    • 3,196,000
    • +1.78%
    • 비트코인 캐시
    • 304,000
    • +3.72%
    • 리플
    • 1,747
    • +13.22%
    • 솔라나
    • 120,600
    • +1.43%
    • 에이다
    • 273
    • +4.6%
    • 트론
    • 468
    • +2.63%
    • 스텔라루멘
    • 250
    • +5.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900
    • +5.49%
    • 체인링크
    • 14,550
    • -1.76%
    • 샌드박스
    • 59.99
    • +5.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