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발 확산세 주춤…집단감염 우려 이번 주 마무리

입력 2020-05-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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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지역감염 5명, 사흘째 10명 미만…잠복기 14일도 곧 끝나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사람들이 발길이 없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사람들이 발길이 없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멈추는 모양새다. 4차 감염까지 발생했지만 지역에서 추가 전파도 진정됐고, 이들의 잠복기가 끝나는 이번 주가 지나면 더 이상 대량 전파의 위험성은 낮아진다는 분석이다.

1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이태원 클럽 관련을 비롯한 신규 확진자는 5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10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나타났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20~30명씩 늘어나던 지난주와는 달리 이태원 사태 이전으로 돌아간 양상이다.

이날까지 이태원 관련 확진자는 누적 168명으로 방문자가 89명, 가족과 지인 등 추가 전파는 79명으로 집계됐다. 익명을 포함한 진단 검사는 약 6만5000여 건이 이뤄졌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다행히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하루 평균 10명 내외로 환자가 발생하는 등 환자 발생 추이는 점차적으로 안정화되고 있다"며 "다만, 4차 감염이 이미 나타났고 11개 시도에서 환자가 발생하는 등 그 확산 범위가 광범위해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 확진자는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확진자 감염 시기가 대부분 이달 첫째 주라고 가정할 때 이번 주 안에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모두 지나게 된다. 아직 방문자 2000여 명과 연락이 닿지 않은 상황이지만 방역당국은 이들 대부분이 익명 검사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윤 총괄반장은 "이들을 찾기 위해 서울시, 경찰과 협조해 방명록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검사 접근성을 높였고, 확산세 안정화 등을 고려하면 상당수는 검사를 받았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지난 주말을 확산 고비로 본만큼 당분간 추이를 보겠다는 판단이다. 윤 총괄반장은 "방역당국은 일요일 하루 종교시설과 노래방 등 2만5000여 개 시설을 점검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128건에 대해 행정지도를 시행했다"며 "주말의 영향을 면밀히 살펴 감염이 추가적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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