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가까운 ‘의세권’ 단지에 억대 웃돈

입력 2020-05-18 13: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건설이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1가 일대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 조감도.
▲현대건설이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1가 일대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 조감도.

인구 고령화가 가속하면서 종합병원이 가까운 ‘의세권’ 아파트 단지의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다. 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15%를 넘어섰지만, 전국의 상급종합병원은 42곳에 불과해 인근 단지에 웃돈(프리미엄)이 붙는 모습이다.

18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KB부동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파크리오’ 전용면적 84㎡형의 매매가 시세는 지난달 17억9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월 15억 원에서 2억9500만 원이 올랐다. 단지는 서울아산병원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같은 기간 대전 중구 ‘센트럴파크2단지’ 전용면적 84㎡형의 매매가 시세는 4억8000만 원에서 6억1000만 원으로 1억3000만 원 올랐다. 단지는 충남대병원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인천 부평구 ‘부평 코오롱 하늘채’ 전용면적 84㎡형의 분양권은 지난달 5억6575만 원에 거래됐다. 분양가 4억5210만원 대비 1억1000만 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 단지는 반경 1.5km 내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위치해 있다.

대구 중구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 2차’ 전용면적 84㎡B타입의 분양권은 이달 5억5440만 원에 거래됐다. 분양가 5억490만원 대비 약 5,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단지는 반경 1km 내에 경북대병원이 위치해 있다.

60대 이상 인구는 탄탄한 수요층을 형성하며 주택거래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한다. 올해 들어 15일까지 전국에서 아파트를 구입한 60세 이상 거래자는 5만703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구입자의 23.45%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병원 인근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 단지들도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은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1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상급종합병원인 경북대병원이 반경 500m 내에 위치해 있다.

6월에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에서 반경 약 1km 내에 경기 북부권 최대 규모인 의정부 을지대병원이 개원할 예정이다.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지하 5층~지상 15층, 연면적 17만4716㎡ 규모로 1234개의 병상이 조성된다. 2021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신영(시공 GS건설)은 울산광역시 동구 서부동 일원에 공급하는 ‘울산 지웰시티 자이’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 단지는 반경 1㎞ 내에 울산대병원이 자리한다.

SK건설과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은 이달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동 일원에서 ‘부평 SK뷰 해모로’를 분양한다. 단지 반경 1.5km 내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33,000
    • +3.1%
    • 이더리움
    • 4,466,000
    • +2.08%
    • 비트코인 캐시
    • 698,000
    • +2.27%
    • 리플
    • 750
    • +5.04%
    • 솔라나
    • 208,500
    • +4.56%
    • 에이다
    • 699
    • +7.7%
    • 이오스
    • 1,153
    • +5.68%
    • 트론
    • 161
    • +1.9%
    • 스텔라루멘
    • 166
    • +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00
    • +2.66%
    • 체인링크
    • 20,490
    • +5.02%
    • 샌드박스
    • 654
    • +5.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