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회계 부정 논란 정의연에 '결산 서류 7월까지 재공시' 요구

입력 2020-05-14 13: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세청이 최근 회계 부정 논란에 휩싸인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재공시를 요구했다.

13일 정부에 따르면 국세청은 정의연이 지난 4월 공시한 결산 서류에서 일부 오류를 발견해 문제가 있는 다른 공익 법인과 묶어 '오는 7월 수정 후 재공시하라'는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앞서 정의연은 지난 2018년 '기부 금품 모집·지출 명세서'에서 22억7300만원의 기부금 수익을 2019년으로 이월한다고 기록했지만, 2019년 서류에는 이월 수익금을 0원이라고 적었다.

또 피해자 지원 사업 수혜자는 99명·999명 등으로 기재했고, 기부금을 이용해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주점에서 하루 동안 3339만원가량을 지출했다고 썼다.

이에 국세청은 정의연이 공시한 2019년 이월 수익금과 피해자 지원 사업 수혜자 수에 오류가 있다고 판단, 수정할 것을 지시했다. 정의연이 "여러 곳에서 쓴 비용을 몰아 적은 것"이라고 해명한 주점 지출과 관련해서도 재공시를 요구했다.

정의연 회계 부정 논란은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92)가 "학생들이 전국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해 (정의연 등에) 돈을 내지만, 이 돈이 할머니에게 쓰인 적은 없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정의연은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인권 재단 '사람' 다목적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부금 사용 내역 등을 공개하며 해명했으나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며 논란은 더 커졌다.

한편 국세청은 정의연을 포함한 공익 법인을 일괄 점검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공익 법인이 매년 4월 공시하는 재무제표를 검토, 오류를 발견하면 이를 수정해 7월부터 1개월 여간 재공시하도록 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스라엘, 미국 중재로 레바논과 협상 진행…“워싱턴서 헤즈볼라 무장해제 협상”
  • 현직 프리미엄 앞세운 박형준, 재선 도전…‘글로벌 허브’ 정책 승부수
  • 中, 이란에 무기공급 정황…“새 방공 시스템 전달 준비”
  • '왕과 사는 남자', '극한직업'도 넘어섰다⋯1627만 돌파 '역대 흥행 2위'
  • “3월 학평, 점수보다 ‘약점 지도’”…사탐 쏠림 심화 속 전략 재정비 필요
  • 손보협회,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홈페이지 전면 개편⋯자연어 검색 도입
  • “콘서트·축구 뜨고 1인 예매 증가”…놀유니버스, 2025 티켓 트렌드 발표
  • 일교차 15도 '껑충'…나들이길 짙은 안개·황사 주의 [날씨]
  • 오늘의 상승종목

  • 04.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407,000
    • +0.22%
    • 이더리움
    • 3,390,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1.52%
    • 리플
    • 2,008
    • -0.2%
    • 솔라나
    • 125,800
    • -0.08%
    • 에이다
    • 371
    • -1.59%
    • 트론
    • 474
    • +0%
    • 스텔라루멘
    • 229
    • -0.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500
    • -1.22%
    • 체인링크
    • 13,460
    • -0.15%
    • 샌드박스
    • 115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