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완화 돌입한 영국, 얼굴 가리개 착용 권고

입력 2020-05-1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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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어려운 공간서 착용 권고

영국 정부가 대중교통 및 상점에서 얼굴 가리개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그간 영국 정부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의료 종사자가 아닌 일반 대중에게 마스크를 쓰는 것을 권고하거나 의무화하지 않았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조치 완화에 따라 권고에 나선 것이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날 ‘재건을 위한 우리의 계획 :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회복 전략’이라는 이름의 지침에서 “더 많은 시민이 일터로 돌아감에 따라 정부는 이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어려운 닫힌 공간 등에서 얼굴 가리개를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장소로는 대중교통이나 일부 상점 등을 예로 제시했다.

지침은 “얼굴 가리개가 착용자를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해준다는 것은 아니지만, 무증상 감염자가 부주의하게 타인을 감염시키는 것은 막을 수도 있다”면서도 “일반 시민들은 마스크가 아닌 얼굴 가리개만으로도 족하며, 마스크는 의료서비스 종사자 등을 위해 남겨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잉글랜드 공중보건국은 천으로 얼굴 가리개를 만드는 방법을 안내하기도 했다.

한편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877명 늘어난 22만36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누적 검사 건수는 192만1770건을 기록, 24시간 동안 10만490건이 시행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사망자는 하루 새 210명 증가한 3만2065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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