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3일 이사회 개최…최대 1조 원 유상증자 추진

입력 2020-05-11 15:06 수정 2020-05-11 17: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주주 한진칼도 14일 이사회 열어 대한항공 유상증자 참여 결정

▲대한항공 에어버스 330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에어버스 330 (사진제공=대한항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대한항공이 13일 이사회를 열고 최대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3일 이사회에서 올해 1분기 실적과 유상증자 추진 여부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코로나 19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은 최대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을 염두에 두고 내부적으로 검토해왔다.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에는 자금 확보의 일환으로 기내식, 항공정비(MRO) 사업 부문의 매각 가능성 등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번 이사회에서 사업부 매각이 논의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픽=이민지 기자 leem1029@)
(그래픽=이민지 기자 leem1029@)

대한항공의 대주주인 한진칼 역시 14일 이사회를 열고 대한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칼은 대한항공 지분을 보통주 기준 29.96%(우선주 포함 29.62%)를 보유하고 있다. 만약 대한항공이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면 지분율에 따라 3000억 원가량을 조달해야 한다.

한진칼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연결 기준 한진칼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412억 원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한진칼 역시 유상증자나 담보 대출 등을 통해 추가 자금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진칼 자금 확보 과정에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 등 '3자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진칼이 대한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가능성은 크나 아직 어떤 식으로 자금을 조달할지는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404,000
    • +7.65%
    • 이더리움
    • 4,415,000
    • +5.12%
    • 비트코인 캐시
    • 661,500
    • +9.88%
    • 리플
    • 754
    • +3.71%
    • 솔라나
    • 204,500
    • +5.85%
    • 에이다
    • 665
    • +3.1%
    • 이오스
    • 1,174
    • +2%
    • 트론
    • 175
    • +1.16%
    • 스텔라루멘
    • 159
    • +2.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100
    • +11.44%
    • 체인링크
    • 19,990
    • +4.55%
    • 샌드박스
    • 642
    • +5.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