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경영계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민간 경제회복 위한 정책도 절실"

입력 2020-05-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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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 경제단체 논평…"일자리 지키기 나설 것"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3주년을 맞아 대국민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3주년을 맞아 대국민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경영계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 이후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한편, 경제활력을 되살리기 위해선 규제 완화 등 민간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특별연설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할 수 있는 자원과 정책을 총동원하겠다”며 “다른 나라보다 빠른 코로나 사태의 안정과 새로운 일상으로의 전환을 경제활력을 높이는 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 진작과 관광회복의 시간표를 앞당기고, 투자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제조업이 활력을 되찾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위축된 지역경제를 부양하는 대책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논평을 내고 “사상 초유의 경제 위기 앞에 정부가 방심하지 않고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우리 경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충격은 크지만,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K-방역으로 높아진 국격을 바탕으로 제조업, 디지털, 전자상거래 분야 등 강점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더하면 충분히 선도형 경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의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창의적인 기술과 새로운 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규제개혁이 추진되길 바란다”며 “경제계도 방역을 철저히 하고 일자리와 기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역시 “경영계는 대통령 특별연설에서 밝힌 경제위기 극복 취지에 동감하며 앞으로 우리 경제가 위기 극복과 새로운 기회 창출에서 세계의 모범이 되는 길을 개척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경총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 활력 제고’를 통해 그간 약화한 경제 체질을 강화하는 데 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는 기업들이 새로운 투자와 혁신으로 최대한 일자리 문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과감한 제도적 지원과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제언했다.

아울러 대한상공회의소는 문 대통령의 디지털 경제 전환을 통한 우리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겠다는 뜻에 동의하면서도, 낡은 규제의 개선 등을 통한 민간 활력의 회복이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특별연설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이 주력이 돼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으로 대한민국을 도약시키겠다”며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성장 산업을 더욱 강력히 육성하고, 한국기업의 유턴은 물론, 해외의 첨단산업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과감한 전략을 추진,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경상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통해 우리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 것은 적절한 방향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본부장은 경제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선 민간 기업의 역동성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의 국정운영 비전과 정책방향이 산업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려면 낡은 법제 개선, 선진국 수준의 인센티브 체계 마련 등 민간 역동성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조치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경제활성화를 위해서 가능한 모든 기회의 문을 열어가길 바라며 예상치 못한 단기 이슈, 기득권 장벽에 멈추지 않도록 정부의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한국무역협회도 긍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협회는 “문 대통령이 언급한 디지털 강국 도약, 신성장 산업 육성, 초국가적 연대와 협력 등은 코로나19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국가전략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역업계도 개방화 협력, 연대의 정신으로‘K-방역’의 우수성과 자유무역의 당위성 전파에 앞장서고, 코로나19 종식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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