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사우디서 350억 원 초고압 전력기기 수주

입력 2020-05-10 1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우디전력청 · 아람코에 전력 변압기 등 공급계약…올해 들어 사우디서 600여 억 원 수주

▲현대일렉트릭이 제작한 전력변압기.  (사진제공=현대일렉트릭)
▲현대일렉트릭이 제작한 전력변압기. (사진제공=현대일렉트릭)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잇달아 전력기기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사우디전력청(SEC) 230억 원, 아람코(Aramco) 120억 원 등 총 35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일렉트릭은 사우디전력청이 사우디 서부 라빅(Rabigh) 지역에 건설하는 380kV 변전소 및 아람코가 추진 중인 해상유전의 원유 및 가스 생산 설비에 전력 변압기, 가스절연 개폐기 등을 납품하게 된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대일렉트릭은 올해 들어 4월까지 사우디에서 600억 원이 넘는 전력기기를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특히 아람코에서만 4월 말 기준으로 약 900억 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현대일렉트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람코의 초고압변압기 및 가스절연 개폐 장치 승인업체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사우디전력청은 라빅지역 변전소 준공 후 인근 도시 내 태양광 발전소와의 연결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아람코 역시 마잔 프로젝트 잔여 공사 발주를 예정하고 있어 현대일렉트릭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사우디는 기존 석유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전략을 통해 흑자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11월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증설해 연간 생산능력 확충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 시장 공략 강화하는 등 북미에서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53,000
    • -0.75%
    • 이더리움
    • 5,272,000
    • -2.19%
    • 비트코인 캐시
    • 647,000
    • -0.84%
    • 리플
    • 733
    • -0.14%
    • 솔라나
    • 232,600
    • -0.94%
    • 에이다
    • 636
    • +0.16%
    • 이오스
    • 1,129
    • +0.53%
    • 트론
    • 154
    • +0%
    • 스텔라루멘
    • 15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00
    • -0.63%
    • 체인링크
    • 25,900
    • +2.82%
    • 샌드박스
    • 630
    • +1.12%
* 24시간 변동률 기준